세계문학전집 발간 11주년 200권 돌파 기념 특별 기획새로운 시대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 ‘세계문학전집 특별판’ 출간

변신 시골의사[특별판]

원제 (Ein)Landarzt

프란츠 카프카 | 옮김 전영애 | 그림 박우혁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9년 1월 19일 | ISBN 978-89-374-8226-7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20x180 · 416쪽 | 가격 24,000원

책소개

세계문학전집 발간 11주년 200권 돌파 기념 특별 기획
새로운 시대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 ‘세계문학전집 특별판’ 출간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 발간 11주면 200권 돌파 기념으로 또 하나의 야심찬 기획을 독자들께 선보인다. 『거미여인의 키스』, 『햄릿』,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고도를 기다리며』,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변신ㆍ시골의사』, 『동물농장』, 『오만과 편견』, 『구운몽』, 『데미안』 등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 10종을 뽑고 정병규, 안상수, 이상봉, 이돈태, 박훈규, 김한민, 슬기와 민, 박시영, 박우혁, 박진우 등 디자인 각 분야의 최고 디자이너들에게 장정을 의뢰하여 ‘세계문학전집 특별판’을 출간했다. 책의 장정이 단순히 책의 내용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닌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로 다루어지는 오늘날, ‘읽히는’ 책이 아닌 ‘보이는’ 책의 체험은 분명 책의 역사를 한 단계 앞으로 진전시킬 것이다.

편집자 리뷰

정병규, 안상수, 이상봉, 이돈태 등 각 디자인 분야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한 ‘작품들’

『변신ㆍ시골의사』(박우혁 디자인)는 20세기 문학의 한 특징적 징후를 대표하는 작가 카프카가 표현하고자 했던 생의 혼돈을 기하학적인 무늬의 배치로 표현하였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본문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패턴들과 각각의 활자들, 빈 공간, 도형들은 이 책을 하나의 덩어리로 보았을 때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입자들이다. 카프카가 활자를 모으고 연결하여 글이 되도록 ‘변신’시킨 것처럼 디자이너는 검은색의 활자와 금색의 입자, 색색의 도형들을 모아 하나의 오브제를 창조했다. 활자디자인, 캘리그래피, 편집디자인, 뉴미디어 등과 관련하여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 박우혁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삶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한 의식과 구원에의 꿈 등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형상화한 카프카의 작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질감을 살리기 위해 의도된 표지 패턴의 금박 처리와 책 면의 금장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린다.

작가 소개

프란츠 카프카

1883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대인 상인이었으며, 부유한 집안 출신의 어머니와 결혼하여 카프카와 엘리, 발리, 오틀라라는 세 여동생이 태어났다. 1901년 프라하 대학교에서 법률학을 공부한 카프카는 1906년에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시기 「어느 투쟁의 기록」을 쓴 카프카는 1908년부터 1922년 7월 은퇴할 때까지 스스로 ‘기동 연습 생활’이라 일컬을 정도로 고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을 쓰는 생활을 이어 나갔다. 1912년 9월 여덟 시간 만에 「선고」를 완성하고, 12월에 「변신」을 탈고하여 프라하에서 첫 번째 공개 낭독회를 가졌다. 그로부터 삼 년 뒤인 1915년에 『변신』을, 1916년에 『선고』를 출판한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은 카프카는 집필을 계속하여 1919년에 『유형지에서』를 출판하고, 이후 1922년 『성』을 집필하였으나 병세가 악화되어 1924년에 키어링 요양원에 머물다가 6월 3일 사망했다. 이후 나머지 작품을 모두 없애 달라는 카프카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친구 막스 브로트가 보관하고 있다가 카프카의 작품들을 출판했다.

전영애 옮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며 여백서원과 괴테의 집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 연구원,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 재단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유서 깊은 바이마르 괴테 학회에서 수여하는 괴테 금메달을 동양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파울 첼란의 시』, 『독일의 현대문학―분단과 통일의 성찰』, 『괴테와 발라데』, 『맺음의 말』, 『시인의 집』, 『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등 많은 저서를 국내와 독일에서 펴냈다. 옮긴 책으로 『장화 신은 고양이』(동화집), 『데미안』, 『변신·시골의사』, 『나누어진 하늘』, 『파우스트 I, II』, 『괴테 시 전집』, 『괴테 서·동 시집』, 『나와 마주하는 시간』, 『은엉겅퀴』 등이 있다.

"전영애"의 다른 책들

박우혁 그림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바젤예술대학교에서 타이포그래피를 전공했다. 영화 「파이란」, 「수취인불명」, 「마리이야기」, 「나쁜 남자」, 「생활의 발견」, 「오아시스」,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죽어도 좋아!」, 「시월애」 등의 로고타입을 디자인했다. 저서로 『스위스 디자인 여행』이 있고, 활자디자인, 캘리그래피, 편집디자인, 뉴미디어 등과 관련한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하고 있으며, 디자인스튜디오 타입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독자 리뷰(4)

독자 평점

4.3

북클럽회원 3명의 평가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카프카
유나나 2018.12.18
시골의사
유나나 2018.12.18
변신
유나나 2018.12.18
프란츠 카프카 -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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