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원제 Narziß und goldmund

헤르만 헤세 | 옮김 임홍배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2년 7월 30일 | ISBN 978-89-374-6066-1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2x224 · 500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헤세는 이 작품을  영혼의 자서전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작가는 주인공 골드문트를 통해 자신의 성장기 체험을 한 예술가의 운명에 대한 성찰로 승화시키고 있다. 나르치스는 지성적 인간형을, 골드문트는 감성적 인간형을 대변하고 있는데, 이렇게 대립적인 두 인물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자신의 진정한 본성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 준다.

작가 소개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인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 공장과 서점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했으며, 열다섯 살 때 자살을 기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십 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페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인도에서』, 『크눌프』 등을 발표했다. 스위스 몬타뇰라로 이사한 1919년을 전후로 헤세는 개인적인 삶에서 커다란 위기를 겪고, 이로 인해 그의 작품 세계도 전환점을 맞이한다. 술과 여인, 그림을 사랑한 어느 열정적인 화가의 마지막 여름을 그린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과 『데미안』이 바로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헤세는 이 작품들과 더불어 소위 ‘내면으로 가는 길’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헤세가 그림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이 무렵이며, 이후 그림은 음악과 더불어 헤세의 평생지기가 되었다. 그는 이어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 『유리알 유희』 등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작품들을 발표했고, 1946년에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인 스위스의 몬타뇰라에서 영면했다.

"헤르만 헤세"의 다른 책들

임홍배 옮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괴테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역서로 루카치의 『미학』이 있고, 「괴테의 세계문학론과 서구적 근대의 모험」 등의 논문과 한국문학에 관한 평론을 다수 발표하였다. 현재 서울대 독문과 교수이다.

독자 리뷰(14)

독자 평점

4.4

북클럽회원 10명의 평가

한줄평

그저 읽기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마력이 있는게 헤세의 소설

밑줄 친 문장

그렇다! 모든 사람의 삶은 그 두가지가 서로 뒤섞일 때만, 이 무미건조한 양자택일로 인해 삶이 분열되지 않을 때만 의미가 있을 것이다!
사랑에는 말이 필요없지 않은가. 입을 다물고 있어야만 했는데.(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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