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1

헤세선집 2

헤르만 헤세 | 옮김 임홍배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9년 1월 5일 | ISBN 89-374-2332-4

패키지 반양장 · 248쪽 | 가격 5,000원

책소개

골드문트는 그 동안 수도원의 모든 식구들과 좋은 친구가 되었지만 진정한 친구는 금방 찾을 수 없었다. 생도들중에는 각별히 친밀감을 느끼거나 마음이 끌리는 동료가 없었다. 그런데 생도들은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그들은 배짱 좋게 주먹을 휘두르던 골드문트를 멋진 싸움꾼이라 여기고 싶었지만, 사실은 골드문트가 평화를 대단히 존중하고 모범 생도의 영예를 추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수도원에는 골드문트가 진심으로 끌리는 사람이 둘 있었다. 그들은 골드문트의 마음에 들었고 그의 생각을 자극했으며, 그들에게서 골드문트는 감탄과 사랑과 경외심을 느꼈다. 다니엘 수도원장과 수습 교사 나르치스가 그들이었다. 수도원장은 그에게 성자로만 여겨졌다. 그의 소박함과 선의,맑고 사려 깊은 눈길, 명령을 하고 다스리는 일을 겸허하게 받들어 수행하는 태도, 선의에 넘치고 차분한 몸가짐, 이 모든 것이 단번에 골드문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p.29

편집자 리뷰

헤세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영혼과 육체를 상징하는 두 개의 영혼을 나르치스와 골트문트라는 두 인물로 설정하여 이 두사람이 서로 상대방에 대해 전경과 우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다른 삶을 살아가는가를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 소개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인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 공장과 서점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했으며, 열다섯 살 때 자살을 기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십 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페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인도에서』, 『크눌프』 등을 발표했다. 스위스 몬타뇰라로 이사한 1919년을 전후로 헤세는 개인적인 삶에서 커다란 위기를 겪고, 이로 인해 그의 작품 세계도 전환점을 맞이한다. 술과 여인, 그림을 사랑한 어느 열정적인 화가의 마지막 여름을 그린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과 『데미안』이 바로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헤세는 이 작품들과 더불어 소위 ‘내면으로 가는 길’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헤세가 그림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이 무렵이며, 이후 그림은 음악과 더불어 헤세의 평생지기가 되었다. 그는 이어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 『유리알 유희』 등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작품들을 발표했고, 1946년에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인 스위스의 몬타뇰라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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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배 옮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괴테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역서로 루카치의 『미학』이 있고, 「괴테의 세계문학론과 서구적 근대의 모험」 등의 논문과 한국문학에 관한 평론을 다수 발표하였다. 현재 서울대 독문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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