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거지

원제 The Prince and the Pauper

마크 트웨인 | 옮김 김욱동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0년 10월 29일 | ISBN 978-89-374-6258-0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2x225 · 444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삶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창작을 익힌 천부적인 작가 마크 트웨인어느 날 갑자기 신분이 뒤바뀐 두 소년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순수한 눈에 비친 불합리한 사회상을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그려 낸 수작
문학의 영역을 넘어 미국의 상징이 된 국민 작가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왕자와 거지』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58)으로 출간되었다. 트웨인은 제도 교육이 아닌 삶의 경험들과 독서 체험을 통해 스스로 창작을 익힌 천부적인 소설가로 헤밍웨이, 포크너, 샐린저 등 이후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작품은 『톰 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처럼 미국적인 토대에서 탄생한 다른 대표작들과 달리 16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익살과 재치, 날카로운 비판 의식과 따뜻한 인간애가 여느 작품에 비할 바 없이 훌륭하게 들어차 있다. 이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왕자와 거지』는 마크 트웨인 라이브러리의 신뢰할 만한 결정판을 김욱동 교수가 충실히 번역한 것으로, 이 작품이 시대를 막론하고 고전으로 인정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 책 가운데 가장 훌륭한 책. —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의 작가▶ 마크 트웨인의 작품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며, 그와 그의 작품들은 미국 문학에서 영속적인 유산으로 지속될 것이다. — 윌리엄 태프트(미국 제27대대통령)

편집자 리뷰

■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이야기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를 알고 있느냐고 물어보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어떤 내용이냐는 질문에도 대체로 자신 있게 ‘왕자와 거지가 옷을 바꿔 입고 신분이 뒤바뀌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되물어 올 것이다. 『왕자와 거지』가 세상에 나온 지 무려 120여 년이 되었지만 “고상하고 화려한 문학 작품이 와인이라면, 내 것은 그저 물이다. 그러나 모두가 물을 좋아한다.”라고 한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여전히 이 작품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은 읽어야 할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왕자와 거지』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어린 시절 ‘동화’로 접했을 것인데, 이 경우 독자의 연령과 독서 수준 등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내용을 축약하고 번안에 가까울 정도로 수정을 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 작품은 삽화를 포함하여 400쪽이 넘는 분량(원전 300쪽)임에도 ‘어린이용’으로 바뀌면서 100쪽 내외의 그림책으로 출간된 전례가 많다. 이렇게 했을 때, 작가 특유의 해학적인 말투라든가 16세기 영국 사회에 대한 섬세한 묘사, 다양한 조연들의 삶과 고뇌가 빠짐없이 전달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혹시 왕자가 정신 나간 거지로 오해받아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온갖 위험에 처할 때마다 그를 구해 준 헨든이라는 기사에 대해 알고 있는가. 스타킹을 벗자 폭풍우가 왔다는 이유로 마녀로 몰려 화형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가짜 왕 덕분에 목숨을 건진 모녀의 이야기는 어떠한가. 『왕자와 거지』를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옷을 바꿔 입고 신분이 뒤바뀐 왕자와 거지’라는 뼈대만 알고 있을 뿐, 그 뼈대를 알차게 채우고 있는 재미와 감동은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닐는지.이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왕자와 거지』는 초판본의 사진 복제판에서 오류를 수정한 1983년 마크 트웨인 라이브러리 판본을 영미 문학 번역의 대가인 김욱동 교수가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가장 믿을 만한 원전을 김 교수의 철학대로 “가능한 한 원전에 가깝게, 작가의 말투까지 살려서” 번역한 것으로, 마크 트웨인이 왜 국민 작가인지, 『왕자와 거지』가 지금까지 훌륭한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아울러 초판본에 수록되었던 프랭크 메릴, 존 할리, L. S. 입센의 따뜻하고 익살스러운 삽화를 옮겨와 읽는 재미를 더했으며, 작품의 배경이 되는 16세기 영국 런던 시의 지도를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높이려 했다.
■ 아동 소설과 역사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
마크 트웨인은 자신의 작품을 주로 아내 올리비아에게 헌정하곤 했지만, 특별히 『왕자와 거지』의 헌사에는 자신의 예의 바르고 착한 자녀들에게 이 책을 헌정한다고 썼다. 또한 이 작품에 ‘모든 시대의 젊은이들을 위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이기도 했다. 『왕자와 거지』는 분명히 어린 독자들을 위한 소설이지만, 흔히 말하듯 애들이나 보는 책은 아니다.

트웨인은 『왕자와 거지』에서 전통적인 역사 소설과 아동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그는 젊은 시절 한때 미시시피 강에서 증기선의 수로(水路)를 안내한 것처럼 이 두 문학 장르를 오늘날의 수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미국 작가 가운데 그처럼 전통적 장르를 이어받되 그 장르를 끊임없이 시험하면서 갈고 닦은 작가도 아마 찾아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작품 해설」 중에서

『왕자와 거지』 집필 당시만 하더라도 아동 소설은 도덕적 교훈에 지나치게 얽매여 문학 작품으로서의 가치는 턱없이 낮은 경우가 많았을뿐더러 정작 가장 중요한 독자인 어린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트웨인은 『왕자와 거지』에서 작중인물이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 가운데 자연스럽게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하여, 훌륭한 작품은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줄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 작품을 두고 미국의 현대 작가 E. L. 닥터로가 “유머와 위트와 놀라운 플롯과 함께 도덕성을 재료 삼아 작품의 집을 지었다.”라고 한 것이나, 해리엇 비처 스토가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 책 가운데 가장 훌륭한 책”이라고 극찬한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한편 『왕자와 거지』는 16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인데, 당대 사회상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그리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설정이나 내용 또한 적지 않게 담고 있다. 예컨대 이 소설의 시대 배경인 1547년에 에드워드 6세는 실제로 아홉 살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나 플롯에 맞게 열서너 살의 소년으로 만들었으며, 평소 집 안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고 몸이 약했던 왕자를 “야외 운동과 수련으로 인해 피부가 갈색으로 그을린 잘생긴 소년”으로 묘사했다.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대관식 행사는 하루 동안의 일로 바꾸어 놓았다. 또한 영국 역사에서 인용했다는 구절 중 상당 부분은 트웨인 스스로 창작한 것이라고 보는 학자들이 많다. 종래의 역사 소설들이 지나치게 ‘역사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과 달리, 트웨인은 자신의 문학적 상상력으로 그 사실들을 자유롭게 변형한다. 개별적이고 특수한 하나의 사실보다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보다 보편적인 삶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것이다. 이처럼 『왕자와 거지』는 ‘소설’보다 ‘역사’ 쪽으로 저울추가 기울어 있던 역사 소설의 균형을 맞추는 데에도 상당히 공헌하였다.

■ 순수한 눈에 비친 요지경 세상, 예리한 풍자와 따뜻한 해학이 주는 감동
아동 소설의 금자탑이라 할 『왕자와 거지』가 성인 독자들에게도 고전으로서 유효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이 작품이 지닌 문제의식이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신분이 뒤바뀐 두 소년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이지만, 그 이면에는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시대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담겨 있다. 트웨인은 왕자에게 거지의 누더기를 입히고, 거지에게 왕자의 비단옷을 입힌 다음 모두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규범이나 사회 현상을 낯선 눈으로 뒤집어 보게 함으로써 숨어 있는 불편한 진신을 재치 있게 폭로하고 있다.

선왕은 지난 여섯 달 동안 무려 2만 8000파운드에 이르는 돈을 썼던 것이다. (중략) 또한 왕실 금고는 이제 거의 바닥이 나다시피 했고, 시종 1200명은 봉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자 또다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톰은 몹시 놀라 이렇게 입을 열었다.“왕실의 규모를 줄이고 시종들도 대폭 정리해야 합니다. 그 많은 시종 때문에 일이 늦어지기만 하고 귀찮기만 할 뿐 아무 쓸 데가 없어요. 자꾸 그런 사람들 시중을 받다 보면 마음과 영혼을 망치게 됩니다. 인형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요. 자기 스스로 일할 만큼 머리도 없고 손도 없는 인형한테나 어울릴 사람이라고요.”누군가 팔을 쿡 찌르는 바람에 톰은 바보 같은 말을 멈추고 얼굴을 붉혔다. (중략) 그러자 톰은 이 돈을 그렇게 함부로 탕진해 버리기 전에 먼저 선왕의 빚을 갚는 것이 적절하다는 식의 말을 내뱉으려고 했다. 그러나 사려 깊은 하트퍼드가 때마침 그의 팔을 쿡 찌르는 바람에 다행히 실수를 모면할 수 있었다.

선왕인 헨리 8세가 승하한 후 얼떨결에 왕좌에 오른 거지 아이 톰에게 신하들이 재정 보고를 하는 장면이다. 어리고 못 배운 톰이 부당하게 생각할 만큼 왕실의 사치와 허식은 극에 달해 있었다. 옳은 지적을 하고도 오히려 “바보 같은 말”을 했다며 얼굴을 붉히고, 바른 말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말리는 사람이 “사려 깊은” 사람으로 인정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뼈 있는 웃음을 유발한다.

어디 한 곳 비난할 데가 없는 우리 어머니는 아픈 사람들을 간호하면서 연명을 하려고 하셨지. 그런데 어느 날 병자 하나가 죽었어. 의사들이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자 졸지에 우리 어머니는 마녀로 몰려 불에 타 돌아가셨어. 내 새끼들이 그 모습을 쳐다보면서 흐느끼더군. 그게 영국 법이야! (중략) 하지만 영국에서는 배고픈 것도 죄가 되거든……. 그래서 놈들은 우리 식구를 홀딱 벗기고는 매질을 해 대며 동네 세 곳을 돌아다니더군. (중략) 또 우리 아이들은…… 글쎄, 법에 따라 내가 이 동네 저 동네에서 매질을 당하며 쫓겨 다니는 동안 굶어 죽었어. 난 다시 구걸하러 다녔지……. 빵 부스러기 하나 얻으려고 다니다가 족쇄에 묶이고 귀까지 잘렸다고. 봐……. 여기 좀 보라고, 이곳에 귓불이 조금 남아 있잖아. 또다시 난 계속해서 구걸하러 다니다가 마침내 노예로 팔렸지 뭐야…….

정신 나간 거지 취급을 받으며 떠돌아다니던 왕자는 도둑들의 소굴에 붙잡혀 와 한때 농사꾼이었던 요컬이라는 자의 기구한 사연을 듣게 된다. 왕자가 도둑 굴과 민가, 감옥을 전전하는 동안 이처럼 부당한 이유로 무고한 백성이 마녀나 도둑으로 몰려 가혹한 법에 따라 끔찍하게 처형되는 장면이 수차례 나온다. 순수한 어린아이가 그런 부조리한 상황을 목격했을 때 받는 충격이 그대로 독자에게 전달되며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하나 『왕자와 거지』가 그저 어둡고 무거운 문제의식과 날카로운 비판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정말로 유효한 무기 하나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웃음이다.”라고 말한 마크 트웨인이 아닌가. 묵직한 문제도 웃음으로 해소하려는 트웨인의 재치와 익살은 작품 곳곳에서 빛난다. 수백 명의 시종이 한 줄로 늘어서서 양말 한 짝을 차례로 옮기며 왕자에게 신기는 장면이나 느닷없이 왕자가 된 톰이 식사 자리에서 손 씻는 물을 들이켜는 장면, 농가에 찾아든 왕자와 그곳의 주인아주머니가 한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면서 속으로 서로를 너그럽게 참아 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흐뭇해하는 장면, 떠돌이 왕자의 수호천사가 된 헨든이라는 기사가 부패한 관리 앞에서 뜻도 맞지 않는 라틴어를 들먹이며 그를 골려 주는 장면 등은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을 웃게 만든다.여기에 더해 트웨인은 왕자가 혹독한 위기를 겪으며 좌절하거나 분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미처 모르고 있던 진실을 깨달으며 이를 통해 선대에 비해 더 나은 왕이 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맺는다. 트웨인의 진보적이고 인도주의적인 견해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어떤 고위 관리가 왕의 관대한 정책에 여러 번 반기를 들며, 지금 왕이 온 힘을 다해 고치려고 하는 어떤 법이 너무 너그러워서 막상 고통이나 고난을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한테 그런 것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하자, 왕은 애틋하면서도 동정 어린 눈길로 그 신하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다.“고통 받고 고난을 당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경은 아시오? 짐도 백성도 알고 있지만, 경은 잘 모를 것이오.”그 무렵은 잔인한 시대였지만 에드워드 6세가 다스리던 기간은 특별히 자비로웠다. 이제 그와 작별하려는 마당에 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 사실을 명심해 두기로 하자.

『왕자와 거지』는 결코 “애들이나 보는” 책이 아니라,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의고체로 순수한 아이들의 눈에 비친 사회의 면면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묵직한 위기의 순간마다 유쾌한 웃음으로 긴장을 해소하며 삶에 대한 값진 교훈을 독자 스스로 깨닫도록 만드는 힘이 있는 고전이다.

목차

머리말·13

1. 왕자와 거지의 출생·13
2. 톰의 어린 시절·17
3. 톰이 왕자를 만나다·29
4. 왕자가 고생길로 접어들다·44
5. 귀족이 된 톰·52
6. 톰이 왕의 명령을 받다·67
7. 톰이 궁전에서 한 첫 식사·82
8. 국새의 행방·90
9. 강변의 행렬·95
10. 궁지에 빠진 왕자·102
11. 시청에서·119
12. 왕자와 구세주·128
13. 왕자의 실종·149
14․ “왕이 승하하셨도다! 새 왕 만세!”·159
15. 왕 노릇을 하는 톰·178
16․ 공식 만찬·197
17. 푸푸 왕 1세·203
18. 부랑자들과 어울린 왕자·225
19. 농민과 어울린 왕자·241
20. 왕자와 은자·251
21. 헨든이 구출하려 나타나다·264
22. 배신당한 희생자·273
23. 죄인이 된 왕자·283
24.도주·290
25. 헨든의 저택·296
26. 버림받은 사람·309
27. 감옥에서·317
28. 희생·335
29. 다시 런던으로·342
30. 달라진 톰·346
31. 즉위 행렬·351
32. 대관식 날·365
33. 왕이 된 에드워드·386
결론  정의와 응징·400

작품 해설·405
작가 연보·428

작가 소개

마크 트웨인

1835년 미국 미주리 주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 서쪽 해니벌로 이사했으며, 이곳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1847년 아버지를 여읜 후 여러 신문사에서 식자공으로 일했으며, 미시시피 강을 누비는 증기선의 수로 안내인으로 일하기도 했다. 1861년 남북 전쟁이 일어나자 남부군 민병대에 들어갔으나 이 주일 만에 그만두고 네바다 주의 서기관으로 있던 형의 비서 자격으로 네바다로 갔다. 그 후 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했고 여러 문인들과 교제했다. 1863년부터 ‘마크 트웨인’이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고, 1867년 첫 단편집 『캘러베러스 군의 유명한 뜀뛰는 개구리 및 그 밖의 스케치』를 출간하여 명성을 얻었다. 또한 특파원 자격으로 유럽 성지 여행단에 참가하여 여행기를 신문에 연재하다가, 귀국 후 정리하여 『순진한 사람의 해외 여행기』(1869)를 출판하였다. 『톰 소여의 모험』(1876)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1884)은 인간 사회의 위선을 풍자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노래한 작품으로 미국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왕자와 거지』(1882), 『미시시피 강의 생활』(1883) 등의 작품을 썼다. 미국 예일 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등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한 트웨인은 1910년 사망했다.

김욱동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뉴욕 주립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듀크 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하고 서강 대학교 명예 교수 및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초빙 교수로 있다. 1987년 《세계의 문학》에 「언어와 이데올로기-바흐친의 언어이론」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저술가, 번역가, 평론가로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은유와 환유』, 『번역인가 반역인가』, 『녹색 고전』, 『소로의 속삭임』 등을 쓰고 『위대한 개츠비』, 『앵무새 죽이기』, 『오 헨리 단편선』, 『동물농장』 외 다수를 번역했다. ‘문학 생태학’, ‘녹색 문학’ 방법론을 도입해 생태의식을 일깨웠으며 『한국의 녹색 문화』, 『시인은 숲을 지킨다』, 『생태학적 상상력』,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적색에서 녹색으로』 등을 펴냈다.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2년 6월 30일 | 최종 업데이트 2012년 6월 30일

ISBN 978-89-374-9558-8 | 가격 8,400원

신분이 뒤바뀐 두 소년의 모험담 속 불합리한 사회에 대한 해학과 풍자

삶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창작을 익힌 천부적인 작가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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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떡벌어진 허리 201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