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 『열하일기』를 둘러싼 연쇄 살인과 암투의 비밀을 파헤친다.『열하광인』은 조선 후기 정치사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인 문체 반정을 배경으로, 당시 최대 베스트셀러였으나 정조에 의해 금서로 묶인 『열하일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비밀을 파헤친다. 정조가 『열하일기』를 금서로 묶은 지 50여 일이 지난 어느 날, 『열하일기』를 읽기만 해도 패가망신할 수 있는 삼엄한 상황 속에서 비밀리에 모여 『열하일기』를 읽는 모임 ‘열하광’의 일원이 무장 괴한들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무장 괴한들의 뒤에 절대 군주를 꿈꾸는 정조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백탑파를 사사건건 견제해 온 노론 세력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백탑 서생에게 불만을 품은 자의 소행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열하광’ 광인들을 모두 공포에 떤다. 그 와중에 왕실 종친이자 ‘열하광’의 일원인 의금부 도사 이명방은 정조에게서 『열하일기』를 읽는 자들을 적발해 내라는 명을 받고 커다란 혼란에 빠진다. 동시대 최고의 역사 소설가로 호평받는 김탁환의 백탑파 연작은 우리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기 중 하나인 18세기 말 정조 치세를 배경으로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백동수 등 젊은 실학자들의 이야기를 추리 소설의 형식에 녹여 낸 작품이다. 『열하광인』은 『방각본 살인 사건』(2003년), 『열녀문의 비밀』(2005년)에 이은 세 번째 장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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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열하일기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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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수 | 2015.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