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언어의 꿈

박이문 선집 1

박이문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3년 11월 1일 | ISBN 89-374-1184-9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20쪽 | 가격 16,000원

책소개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지성 박이문 교수의 선집
문학, 더 정확히 말해서 문학 작품의 창작과 감상이 나를 강렬한 매력, 아니 마력으로 유혹하고 끌어당기면 당길수록 더 그것이 도대체 어떤 종류의 존재이며, 그것이 발휘하는 마력의 본질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는 물음들은 그만큼 더 내 곁을 떠나기는커녕 그만큼 더 커졌다. 이런 물음들을 가능하면 근본적인 차원에서 던지고 그것들에 대답을 역시 근본적 차원에서 찾아보고자 하면 할수록 그 대답은 그만큼 철학적 색깔을 띠게 된다.-박이문

편집자 리뷰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지성 박이문 교수의 선집 2권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박이문 선집』 1권에서는 <문학론>을, 2권에서는 <예술론>를 다루었다. 앞으로 간행될 『박이문 선집』에는 <철학>, <사회평론> 등 학문 전방위에 걸쳐 폭넓은 사유를 전개하였던 박이문 교수의 역작들이 담겨질 것이다. 이번 『선집』 간행의 목적은, 수십 권에 달하는 박이문 교수의 역저(力著)들 중에서도 가장 정초된 담론들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필자의 사유와 그 결과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엮고자 함에 있다. 원론 및 개론 수준에 해당하는 필자의 사유와 담론을 앞세우며, 각론들을 뒤에 배치하여 이해와 접근을 쉽도록 했다. 『선집』에 담긴 글들은 필자의 <문학>과 <예술>에 관한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한 철학적 탐색과 그러한 탐색의 작은 결실들의 흔적들이다. 따라서 필자가 발견했다고 믿는 이론, 즉 “문학 및 예술 전체의 양상론적 존재론”에 관한 서술을 앞세워 큰 이론적 틀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론적 큰 틀에서 책 전체에 가능한 일관된 논리적 구조를 부여하려 시도하였기 때문에, 이 책 자체는 단지 『선집』으로 국한될 것은 아니다. 결국 <문학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궁극의 물음들을 풀기 위한 시도이므로, <문학>과 <예술> 이론의 실제를 처음 접하게 될 독자라도 누구나 알기 쉽게 인도된다. 달리 보면 <텍스트(문학) 양상론>과 <예술 양상론>이라 할 수 있고, 또 한 측면으로는 <문학 개론>과 <예술 개론>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 지은이 박이문
본명은 박인희(朴仁熙)로 1930년에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불문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1957)를 받았고, 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1964),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1970)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불문과 조교수(1957~1961), 렌슬레어 공과대학 철학과 전임강사(1968~1970), 시몬스 대학 철학과 교수(1970~1993), 이화여대 및 서울대 철학과와 미학과에서 풀브라이트 초청교수(1980~1982),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철학연구소 선임연구원(1983~1993), 독일 마인츠 대학 초청교수(1985~1986), 일본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대학 초청교수(1989~1990)를 거쳐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0년 2월에 정년 퇴임했다. 현재 시몬스 대학 명예교수 및 연세대 특별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박이문 교수는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그의 평생 화두인 앎을 위해 여전히 철학 연구와 각종 신문, 잡지를 통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제1부 문학 양상론
1. 문학은 철학적이어야 하는가 2. 문학과 철학의 관계 3. 철학적 허구와 문학적 진실 4. 철학과 문학의 양상론적 구별
 
제2부 철학과 시
1. 시와 인식 2. 시와 철학 3. 시와 철학 사이 4. 시적 지향 5. 시적 언어 6. 시와 사유 7. 언어의 꿈으로서의 시
 
제3부 문학과 비문학적 영역
1. 문학과 종교 2. 문학과 현실 3. 문학 이론과 철학 4. 첨단 기술 시대의 문학 5. 문학의 문학적 가치와 비문학적 가치 6. 문학의 기능과 작가의 고통
 
제4부 문학 비평
1. 문학과학에의 접근 2. 현상학과 문학 3. 현상학으로서의 문학 비평 4. 문학 비평의 기능과 그 한계 5. 인문계 텍스트의 독서론

작가 소개

박이문

1930년 출생, 본명은 박인희이다.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미국의 남가주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불문과 교수, 시몬스 대학 철학과 교수, 마인츠 대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고, 올해(2000년) 2월에 포항공대 교양학부 교수직을 정년퇴임했다. 현재 시몬스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 『문학과 철학』, 『문명의 위기와 문화의 전환』, 『철학의 여백』, 『자연, 인간, 언어』, 『아직 끝나지 않은 길』, 『나의 출가』, Essais philosophiques et littéraires, Reality, Rationality and Value, Man, Language and Poetry 외 다수. 『나비의 꿈』, 『보이지 않는 것의 그림자』, 『울림의 空白』, Broken Words 등의 시집이 있다.

독자 리뷰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