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원제 Один день Ивана Денисовича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옮김 이영의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8년 9월 1일 | ISBN 978-89-374-6013-5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2x225 · 226쪽 | 가격 8,000원

책소개

한 개인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지배권력의 허상을 폭로한 소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솔제니친의 대표작!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노동수용소 생활의 하루 일상을 세련되고 절제된 필치로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평범하고 가련한 이반 데니소비치라는 인물을 통해 지배권력에 의해 죄없이 고통당하는 힘없는 약자에 대한 숭고한 애정을 보여 주고 있으며, 그러한 약자들을 대변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작가의 소명이고 그러한 예술이야말로 예술의 궁극적 목적임을 역설하고 있다.
솔제니친은 이 작품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다양한 인간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 인간 군상들은 수용소 내부의 부패되고 모순된 소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이지만, 스탈린 시대의 사회 축소판으로서 더욱더 폭넓은 의미의 확장을 통해 부패된 정치권력과 사회적 생활상, 모순되고 획일적이고 비인도적인 사회 제도, 종교 문제, 인간 본성의 문제까지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목차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작품 해설/이영의 작가 연보

작가 소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Александр Исаевич Солженицын)
1918년 러시아 카프카스 키슬로보츠크 시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로스토프 대학교에서 이학사 학위를 받고 중등학교에서 천문 물리학 교사로 근무하다 1941년에 입대했다. 1945년 포병 대위로 복무 중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스탈린과 스탈린 체제를 비판한 것이 문제되어 체포되었으며, 결국 8년 강제 노동형과 3년의 유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수용소 생활과 수용소 병원 생활은 그의 작품에서 주요 모티프가 되었다. 1962년 첫 작품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로 소련 문단에서 대작가로 부상했으며 이후 『암 병동』, 『1914년 8월』, 『수용소 군도』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7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으나 소련 정부의 방해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고 1974년에는 스위스로 망명하기에 이른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18년간 칩거 생활을 하다 20년이 지난 1994년 러시아로 귀환했고, 2008년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

이영의 옮김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고리키 세계문학 연구소에서 수학했으며, 모스크바 교육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등에서 러시아 문학을 강의했으며, 옮긴 책으로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출구 없는 러시아』, 『대위의 딸』, 『작은 악마』 등이 있다.

독자 리뷰(22)

독자 평점

4.1

북클럽회원 10명의 평가

한줄평

수용소 그 자체, 읽다보면 발이 어느새 시린

밑줄 친 문장

하지만, 난 무엇 때문에 여기 들어왔지?
하루 중에 제일 추울 때는 해가 뜨기 직전이야. 밤새껏 내려간 기온이 마지막 고비에 이를 때거든.
이런, 빌어먹을, 이렇게 하루가 짧아서야 무슨 일을 하겠어?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하루가 다 갔으니 말이야.
이 한 그릇의 양배춧국이 지금의 그들에겐 자유보다, 지금까지의 전생애보다 아니, 앞으로의 모든 삶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슈호프는 아주 흡족한 마음으로 잠이 든다. 오늘 하루는 그에게 아주 운이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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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이러니 한것.. 그것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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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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