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스와프 렘 선집(전 3권)

스타니스와프 렘 | 옮김 최성은, 최정인, 필리프 다네츠키, 이지원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22년 2월 25일 | ISBN 978-89-374-4469-2

패키지 양장 · 46판 128x188mm · 1424쪽 | 가격 41,000원

분야 외국 문학

책소개

현대 SF 문학, 대중문화, 서브컬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영향을 끼친 스타니스와프 렘의 대표작을 세트로 만나다!

편집자 리뷰

현대 SF 문학, 대중문화, 서브컬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영향을 끼친 스타니스와프 렘의 대표작을 세트로 만나다!

폴란드가 낳은 SF 문학의 거장이자 소설가, 극작가, 미래학자, 문명학자, 과학 철학자, 문학 평론가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는 전방위적 문인 스타니스와프 렘의 대표작 『솔라리스』, 『우주 순양함 무적호』,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가 공인된 폴란드어 판본, 원전 번역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1961년에 출간된 이래 전 세계 독자들과 예술가들의 지평을 열어젖히며 세 차례 영화화된 SF 문학의 고전 『솔라리스』를 비롯해, 인식의 한계와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재고하게 하는 독창적 작품 『우주 순양함 무적호』, 렘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재치 가득한 단편집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에 이르기까지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다.
SF 문학이란 ‘인식의 지평을 여는 실험실’이라고 여겼던 렘은, 진정한 SF라면 지금까지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것을 시도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러한 작가적 신념을 반영하듯 렘은 20세기 중반에 벌써 인공 지능과 가상 현실(시뮬레이션 세계), 검색 엔진, 유전자 복제와 인공 수정, 나노 기술, e북과 오디오북, 항성 공학, 온라인 교육 등 첨단 과학 기술의 도래를 정확히 예측하면서 우리 시대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고 무수히 많은 사람과 다채로운 분야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문학과 철학, 물리학과 수학, 역사학과 종교학, 우주학과 생명 공학 등 인류의 거의 모든 성취를 아우르는 그의 웅대한 상상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생히 박동하고 있으며, 민음사의 「스타니스와프 렘 선집」은 렘의 거대한 우주에 다가서는 가장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솔라리스
우주 순양함 무적호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작가 소개

스타니스와프 렘

극작가, 미래학자, 문명학자, 과학 철학자, SF 평론가 등 다양한 수식어로 알려진 렘은 1921년 폴란드 르부프에서 유대계 의사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르부프 의학 대학에 진학하여 수학하던 중 독일군의 점령으로 자동차 정비공과 용접공으로 일하며 지하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얄타 협정으로 폴란드의 국경선이 조정되면서 크라쿠프로 강제 이주하여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에서 학업을 재개하였다. 1946년 장편 소설 『화성에서 온 인간』 연재로 등단하였고, 장편 소설 『우주비행사들』(1951)이 널리 호평받으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명석한 두뇌에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규칙적으로 집필하는 성실성을 겸비한 렘은 6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서를 남긴다. SF적 상상력과 문학을 절묘하게 접목한 독보적인 소설을 개척했고, 실험적인 추리물, 방송극 대본, 문학 평론과 서평, 문화 비평 칼럼, 과학 및 의학 논문 등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를 실험했다. 외계의 낯선 생명체와 맞닥뜨린 인간이 겪는 소통의 문제, 미지의 존재와의 갈등을 통한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 기술 진보에 따른 인류 미래에 대한 탐구는 렘의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다. 이른바 ‘접촉 3부작’에 해당하는 『에덴』(1959)과 『솔라리스』(1961), 『우주 순양함 무적호』(1964)를 비롯하여 『행성으로부터의 귀환』(1961), 『주의 목소리』(1968), 『우주 비행사 피륵스 이야기』(1968)에서 그러한 주제 의식은 빛을 발한다. 신랄한 풍자와 익살, 그로테스크한 작법이 돋보이는 블랙 코미디로는 이욘 티히 연작, 『욕조에서 발견된 회고록』(1961), 로봇 시리즈로 분류되는 『로봇의 서』(1961), 『로봇 우화』(1964), 『사이버리아드』(1967)가 있다. 1981년 폴란드에 계엄령이 선포된 후 렘은 1988년까지 서베를린과 빈에 체류했다. 이후 폴란드로 돌아와 국내외 다양한 언론과 소통했으며, 2006년 3월에 향년 85세 나이로 타계했다. 렘의 선구적인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2년 국제천문연맹은 소행성3836에, 2013년 폴란드 정부는 폴란드 최초의 인공위성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최성은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폴란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거리 곳곳에서 문인의 동상과 기념관을 만날 수 있는 나라, 오랜 외세의 점령 속엥서도 문학을 구심점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 왔고, 그래서 문학을 뜨겁게 사랑하는 나라인 폴란드를 ‘제2의 모국’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2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십자 기사 훈장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올가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과 『태고의 시간들』을 비롯하여  『끝과 시작-쉼보르스카 시선집』과  『충분하다-쉼보르스카 유고시집』, 『쿠오 바디스』,  『코스모스』,  『흑단』,  『헤로도토스와의 여행』 등이 있으며, 『김소월, 윤동주, 서정주 3인 시선집』과 『흡혈귀―김영하 단편선』,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을 폴란드어로 번역했다.

최정인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에서 폴란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바르샤바대학교 한국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채식주의자』(공역), 『한국인의 의식 구조』(공역) 등을 폴란드어로 번역하고, 『한국어 그림 사전』, 『한국어 언어 예절』 등의 저서와 한·폴 대조 언어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폴란드어로 출간하였다.

필리프 다네츠키 옮김

폴란드 아담미츠키에비츠대학교에서 한국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의 의식 구조』(공역), 『배워 볼 만한 한국어』(공저) 등을 폴란드어로 출간하였다.

이지원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 크라쿠프의 야기엘론스키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 포즈난의 아담미츠키에비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 서울시립대학교 시각디자인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림책 연구자, 큐레이터, 폴란드어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안제이 사프코프스키의 「위쳐」 시리즈와 야누시 코르차크의 『마치우시왕 1세』 등 다수의 폴란드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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