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 및 작가들이 다문화 시대를 맞아 글쓰기 영역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이며 또한 그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한 글이다. 모두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세계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또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짚어 보고, 세계화의 과정에서 문학과 작가들의 글쓰기가 필연적으로 부딪치는 문제들을 다각도로 심도 있게 조명하였다.
발간사2000년 서울 국제문학포럼 취지문제1장. 세계화와 문학월레 소잉카 – 문학의 서쪽을 향한 정전, 동쪽을 향한 정전유종호 – 글로벌 시대의 문학(토론1) 고은 – <정전>과 <문학>에 대한 내 관심(토론2) 이청준 – 세계화와 문학제2장. 자연, 시 동아시아 전통개리 스나이더 – 산중에 숨은 산들: 도겐 선사와 생태학의 정신김종길 – 자연, 시, 동아시아 전통(토론1) 김지하 – 자연과 인간(토론2) 정재서 – 자연, 시, 동아시아 전통(토론3) 최동호 – 스나이더 시인과 김종길 교수에게(토론4) 홍기삼 – 자연, 시, 동아시아 전통제3장. 작가와 글쓰기 (시)자크 루보 – 시와 시를 짓는 사람의 여러 가지 문제들정현종 – 시, 꿈의 생산성을 향하여황동규 – 동서양 틈새에서 글쓰기(토론1) 김정환 – 나무에서 나무, 언어에서 상상력으로, 혹은 거꾸로?(토론2) 김혜순 – <없음>으로 <있음>에 대하여(토론3) 최승호 – 작가와 글쓰기제4장. 작가와 글쓰기 (소설)라파엘 콩피앙 – 글쓰기: 언어와 언어 사이로서정인 – 경계를 넘어 글쓰기: 무우(토론1) 신경숙 – 야만이 아닌 자연으로서의 글쓰기(토론2) 조정래 – 세계화의 함정, 그리고 작가제5장. 세계시장경제체제속에서의 글쓰기 1피에르 부르디외 – 위기 속의 문화김우창 – 문학과 세계시장(토론1) 김병익 – 자율성의 문학과 문화를 위하여(토론2) 최장집 – 세계화에 대한 투쟁, 세계화의 활용제6장. 세계시장경제체제속에서의 글쓰기 2파스칼 카자노바 – 문학의 세계화의 길, 노벨문학상왕휘 – 경계 없는 글쓰기(토론1) 데니스 멀로니 – 문화의 세계화(토론2) 김인환 – <세계화>와 <경계>(토론3) 정과리 – 러시아적 태도와 프랑스적 태도제7장. 분쟁속의 작가 1이스마일 카다레 – 문학과 삶의 관계김원일 – 지구 마지막 이념 분단국의 작가(토론1) 김영현 – 문학의 숲에서(토론2) 윤흥길 – 분쟁을 많이 체험한 두 나라제8장. 분쟁속의 작가 2일레인 킴 – 한국계 미국문학 속의 흑인(성)과 미국인의 정체성황석영 – 분쟁 지역의 작가: 삶과 글쓰기(토론1) 김채원 – 분쟁 속의 작가(토론2) 이호철 – 분쟁 속의 작가제9장. 대중문화사회 속의 시인우베 콜베 – 대중문화 사회 속의 시인황지우 – 격류 위의 나뭇잎: 모더니티, 대중문화사회, 시(토론1) 김광규 – 대중문화사회 속의 시인(토론2) 이기철 – 시와 대중제10장. 전환기의 글쓰기 1폴리 델라노 – 급변하는 전환기의 글쓰기이문열 – 리얼리즘에서 미메시스로: 전환기의 글쓰기(토론1) 나오키 사카이 – 전환기의 글쓰기(토론2) 최윤 – 전환기의 글쓰기(토론3) 최인석 – 전환기의 글쓰기제11장. 전환기의 글쓰기 2가라타니 고진 – 트랜스크리틱이란 무엇인가(토론1) 강내희 – [트랜스크리틱이란 무엇인가]를 읽고(토론2) 성민엽 – [트랜스크리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토론3) 임홍빈 – 대안적 사회를 향한 사유의 도약?제12장. 포스트식민지적 상황에서의 글쓰기마거릿 드래블 – 탈식민주의 상황에서 글쓰기박완서 – 포스트식민지적 상황에서의 글쓰기(토론1) 고갑희 – 언어와 탈식민주의(토론2) 최영 – 탈식민주의 문화제13장. 서구세계와 비서구세계에서의 글쓰기 1: 문학담론의 헤게모니한스 크리스토프 부흐 – 동서의 오해?: 동양의 전제정치에 관한 논평김성곤 – 다문화시대의 글쓰기: 동서의 화해와 공존을 위해(토론1) 앤서니 스티븐스 – <다문화>가 갖는 의미(토론2) 반성완 – 서구세계와 비서구세계에서의 글쓰기(토론3) 최수철 – 비서구에서의 글쓰기: 풍토의 문제와 관련하여제14장. 서구세계와 비서구세계에서의 글쓰기 2: 내러티브 전통: 서구와 비서구마사오 미요시 – 지구로의 전환: 문학, 다양성, 그리고 총체성장이우 – 포스트모더니즘과 1990년대 중국 소설도정일 – 서사적 상상력을 재가동하기(토론1) 박상륭 – 비서구세계에서의 글쓰기(토론2) 윤지관 – 지구화와 탈식민주의(토론3) 이남호 – 비서구에서의 글쓰기
김우창 글
1936년 전라남도 함평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해 영문학과로 전과했다.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교를 거쳐 코넬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미국문명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전임강사,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학술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 ≪비평≫ 편집인이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저서로 『궁핍한 시대의 시인』(1977), 『지상의 척도』(1981), 『심미적 이성의 탐구』(1992), 『풍경과 마음』(2002), 『자유와 인간적인 삶』(2007), 『정의와 정의의 조건』(2008), 『깊은 마음의 생태학』(2014) 등이 있으며, 역서 『가을에 부쳐』(1976), 『미메시스』(공역, 1987), 『나, 후안 데 파레하』(2008) 등과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2008) 등이 있다. 서울문화예술평론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금호학술상, 고려대학술상,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 인촌상, 경암학술상을 수상했고, 2003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