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평의 비평적 전제에 내재하는 삶과 문학의 분리라는 위험성을 극복하고, 문화사와 사상 사에 대한 부단한 조망과, 시와 삶의 상호관계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보여주는, 한국 문학비평의 정수를 모은 책. 오래전부터 <공부는 김우창, 감성은 고은>이라는 문단의 찬사를 받았던 김 교수의 비평전 집은 문학, 철학, 정치, 사회, 심리학, 역사 등 방대한 영역에 걸친 그의 풍요한 사유체계를 드러내고 있다. ─≪국민일보≫에서

나아감과 되풀이: 심미적인 것의 의미- 서문에 대신하여 Ⅰ. 예술과 삶 고요함에 대하여/ 보이는 것과 보는 눈/ 동양화의 정신과 생활에 대한 隨想/ 음악의 인간적 의미, 인간의 음악적 완성/ 예술과 삶/ 읽는 행위의 안팎/ 회한. 기억. 감각/ 과학기술시대의 문학 Ⅱ. 쉰 목소리 속에서 마음의 빛과 그림자/ 시의 정직성/ 선비의 시/ 아파트인의 사랑/ 쉰 목소리 속에서 Ⅲ. 방법과 진리 서양문학의 유혹/ 외국문학 수용의 철학/ 역사의 객관성과 인간적 현실/ 역사와 공민교육/ 문학연구의 방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전체적 반성: 인문과학의 방법에 대한 한 관찰/ 학문의 정열/ 과학기술과 그 문제들/ 대학과 진리 Ⅳ. 오늘을 위한 노트 국제공항: 포스트모더니즘의 상황에 대한 명상/ 심미적 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