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를 추억하며(구판)

원제 Albert Camus

장 그르니에Jean Grenier | 옮김 이규현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7년 8월 30일 | ISBN 978-89-374-0286-9 [절판]

패키지 소프트커버 · 192쪽 | 가격 8,500원

책소개

알베르 카뮈의 삶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다루어진 작품으로서 매우 구체적으로 다루어진 작품이다. 카뮈라는 사람과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문제를 카뮈의 친구들과 함께 다루며,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운명에 대해 토론할 수 있으며 함께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그런한 얘기들이 담겨 있다.

편집자 리뷰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순간적으로 그르니에는 사라지고 알베르 카뮈가 눈 앞에, 그것도 아주 감동적으로 다가선다. – 민음사 편집부

목차

1. 서문 2. 카뮈를 추억하며 3. 옮긴이의 글

작가 소개

장 그르니에Jean Grenier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그르니에는 1898년에 파리에서 태어나 브르타뉴에서 성장했고,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22년에 철학 교수 자격증을 얻은 뒤 아비뇽, 알제, 나폴리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누벨르뷔프랑세즈(NRF)》 등에 기고하며 집필 활동을 했다. 1930년 다시 알제의 고등학교에 철학 교사로 부임한 그르니에는 그곳에서 졸업반 학생이던 알베르 카뮈를 만났다. 1933년에 그르니에가 발표한 에세이집 『섬』을 읽으며 스무 살의 카뮈는 “신비와 성스러움과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불가능한 사랑에 대하여 상기시켜” 주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었고, 몇 년 뒤 출간된 자신의 첫 소설 『안과 겉』(1937)을 스승에게 헌정했다. 그르니에는 1936년에 19세기 철학자 쥘 르키에 연구로 국가박사학위를 받았고, 팔 년간의 알제 생활 이후 릴,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등지의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말년에 소르본 대학교에서 미학을 가르치다가 1971년 사망할 때까지 꾸준히 철학적 사유를 담은 책들을 발표했으며, 현대 미술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다수의 미학 분야 저술들을 남겼다. 그르니에의 사상은 흔히 말하는 철학적 ‘체계’와는 거리가 있고, 실존주의적 경향을 띠고는 있지만 다분히 회의주의적이고 관조적인 철학이다. 그러나 독자들에게 장 그르니에의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들은 무엇보다 철학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것을 일상적 삶에 대한 서정적 성찰로 확장시킨 산문집들이다. 그 출발은 물론 그르니에가 알제리 시절에 세상에 내놓았고, 1959년에 몇 개 장(章)이 추가된 개정판이 『이방인』(1942)으로 이미 명성을 얻은 카뮈의 서문과 함께 출간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섬』이다. 그 외에도 그르니에는 『어느 개의 죽음』(1957), 『일상적인 삶』(1968), 『카뮈를 추억하며』(1968) 등의 에세이집을 남겼고, 카뮈와 주고받은 편지들을 모은 『알베르 카뮈와의 서한집』(1981)도 그의 사후 출간되었다. 포르티크 상, 프랑스 국가 문학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규현 옮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서 철학 DEA 취득. 서울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강사. 역서로는 『성의 역사 Ⅰ, 앎의 의지』(미셸 푸코), 『카뮈를 추억하며』(장 그르니에), 『알코올』(기욤 아폴리네르), 등이 있다.

독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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