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특별한 문학적 여정, 뛰어난 문학 속 문장을 모든 나이가 함께 읽는 선물 같은 책

모든 나이는 빛난다

100권의 책이 말하는 100살까지의 당신

원제 100YEARS

엮음 조슈아 프레이거 | 그림 밀턴 글레이저 | 옮김 김남주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22년 5월 13일 | ISBN 978-89-374-1696-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5x140 · 240쪽 | 가격 19,000원

책소개

프루스트, 랭보, 버지니아 울프, 도스토옙스키…

위대한 작가들의 나이에 대한 통찰을 함께 읽다
생일을 맞은 자녀, 친구, 부모 모두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름다운 책!
“인생의 ‘한 해 한 해’에 관한 내용을 하나의 긴 인생으로 엮어 낼 수 있다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편집자 리뷰

가장 특별한 문학적 여정,

뛰어난 문학 속 문장을 모든 나이가 함께 읽는 선물 같은 책

프루스트, 랭보, 버지니아 울프, 도스토옙스키…

위대한 작가들의 나이에 대한 통찰을 함께 읽다

생일을 맞은 자녀, 친구, 부모 모두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름다운 책!

 

“인생의 ‘한 해 한 해’에 관한 내용을 하나의 긴 인생으로 엮어 낼 수 있다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0살부터 100살까지 인생의 모습을 책 속 문장으로 모아 읽으면 어떨까. 이 책을 엮은 작가 조슈아 프레이거는 나이와 시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이 아이디어를 실현해 한 권의 책으로 엮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실제 작업은 고단했다. 예컨대 80편이 넘는 작품을 쓴 작가의 책을 모두 읽어도 원하는 한 문장을 얻어 내기가 힘들었다. 토마스 만과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을 읽고 2,700페이지 중에서 겨우 두 구절을 건졌다. 그의 문장 선별 기준은 “어떤 나이를 분명히 언급하고 그에 관련한 무언가를 환기하는 (통찰력을 갖춘) 문장이어야 한다는 것”. 서른여덟에 시작한 이 작업은 마흔넷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또한 이 컬러풀하고 아름다운 책은 I♥NY 로고의 창시자이자 전설적인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가 맡아 디자인했다. 그는 독자들이 책을 읽는 것을 넘어 ‘경험하기’를 바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색의 변화를 통해 한 해 한 해 지나가는 시간의 추이를 수평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나이를 나타내는 숫자체도 모두 달리해 글귀와 색채 간의 유동적인 관계”를 이루었다.

 

위대한 작가들은 각 나이를 어떻게 보았을까. 누구나 생각은 해 본 적 있어도 실현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선물과도 같은 책이 드디어 탄생했다.

 

0살부터 100살까지, 제각각 다르면서 비슷한 인생의 모습을

뛰어난 문학적 정의로 만나 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책

100권의 책이 말하는 100살까지의 당신

 

16.

열여섯 살이 된 아이는 고통이 뭔지 안다. 그에게는 이미 고통당한 경험이 있으므로.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 역시 고통당하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 _장자크 루소(1712~1778), 『에밀』

 

30.

서른, 이 시기에 사람은 미래를 준비하던 어둑한 황무지에서 나와 실제 삶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때, 충만함의 때. _토마스 만(1875~1955), 『요셉과 그 형제들』

 

삶은 제각각 그 모양이 다르지만 어느 날 문득 보편적인 삶을 관통하는 좋은 문장을 만나 감동하는 일이 있다. 이 책은 그런 감동과 통찰의 총합이다. 100권의 책을 통해 100살까지의 삶의 정수를 담아낸 것이다. 예컨대 열여섯은 고통이 무엇인지 알지만 다른 사람들 역시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독립성이 자라나는 한편 미숙한 나이임을, 서른이 된다는 것은 그제야 실제 삶 속으로 발을 내딛는 것임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반추하거나 예측해 볼 수 있다.

 

물론 시대의 변화에 따른, 혹은 작가의 전혀 다른 시선, 또는 견해 차이를 발견하는 일도 많았다고 엮은이는 말한다. “우선 오늘날 우리는 과거보다 수명이 늘어났고 따라서 나이를 먹는 속도도 느려졌다. (크리스토퍼 이셔우드는 쉰셋의 남자를 묘사하면서 “누렇게 시든 잎”이라는 구절을 사용했는데, 그보다 100년 전 바이런 경은 서른여섯인 자신에게 그 표현을 썼다.)” “P. G. 우드하우스는 쉰다섯 살을 자살과 연관짓지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그 나이에서 명실상부한 즐거움을 보았”고 “토마스 만이 서른을 성취의 나이로 보았다면, F. 스콧 피츠제럴드는 그 나이 속에서 쇠락의 시작”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구절이 모이고 완성되어 가면서 인생의 큰 맥락은 뚜렷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년기의 경이로움과 갑갑함, 청소년기의 욕구 불만과 일탈, 장년기의 권한과 책임, 노년기의 인식과 체념.” 이는 곧 토마스 만이 “그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와 마찬가지로 내게도 일어날 것이다.”라고 쓰고 있는 것처럼 하나의 삶의 패턴을 형성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일이었다.

 

수평적 시간처럼 다양하게 섞이는 색의 변화,

모두 다른 숫자체로 글귀와 색채 간의 유동적인 관계를 표현한 디자인

볼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아름다운 책을 ‘경험’하고 ‘소장’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든 성공한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시간이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세상에서 사라지기 직전까지의 모든 나이를 경험한다. 그 모든 나이는 매번 새롭고, 직접 부딪쳐야 하는 과제라 또 경이롭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묻어 두는 책이 아니다. 해마다 꺼내 읽고, 또 다른 나이의 지인에게 지혜를 선물하기 위해 어느 때고 펼쳐 보는 책이다. 이 책을 디자인한 밀턴 글레이저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의 디자인을 통해 내가 구현하고 싶었던 것은 독자가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 책을 볼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것이었다. 탁자 위에 책을 펼쳐 놓고 흐린 빛 아래서도 읽고 밝은 빛 아래서도 읽는다. 앞에서 뒤로도 읽고 비스듬하게 기울여서 보기도 하고 거꾸로 보기도 한다. … 이제 당신이 손에 쥔 이 작은 책과 함께 종이, 잉크, 글자체 같은 극히 단순한 수단을 통해 예측하지 못했던 멋진 그 뭔가가 일어나기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가족, 친구, 형제, 자녀, 지인의 생일에 이 책을 선물하면 어떨까. 모든 나이가 얼마나 빛나는 순간인지를, 그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11 나는 어렴풋이 기억한다, 열한 살 때 내 피가 울부짖고 고함치고 내달리며 소용돌이 치던 것을.

존 스타인벡(1902~1968), 『에덴의 동쪽』

 

21 이제 나는 스물한 살 성인의 권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건 어쩌면 그저 사람들이 내게 떠맡기듯 안긴 건지도 모른다.

찰스 디킨스(1812~1870), 『데이비드 코퍼필드』

 

31 서른한 살이 되었다고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다.

레프 톨스토이(1828~1910), 『전쟁과 평화』

 

66 예순여섯 살의 나는 열여섯 살때보다 더 반항하고 저항한다.

헨리 밀러(1891~1980), 알프레드 페를레스, 『예술과 분노』 중 인용문

 

93 나는 다름 아닌 아흔세 살이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정말이지 서둘러야 한다.

윌리엄 포크너(1897~1962), 『묘지의 깃발』

작가 소개

조슈아 프레이거 엮음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뉴욕 타임스》 등에 스포츠, 예술, 출판 분야의 글을 써 왔다. 19세 때 자동차 사고로 목에 큰 부상을 입었으나, ‘내 목을 부러뜨린 사람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는 등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언제나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 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디 에코잉 그린』, 『하프라이프』, 『더 패밀리 로』(2021)를 펴냈다. 그는 말한다. “책은 우리가 과거에 어땠는지, 현재 어떤지, 미래에 어떨지 알려준다.”고.

밀턴 글레이저 그림

미국의 그래픽디자이너. 인테리어, 건축, 회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로고로 꼽히는 I♥NY 로고를 디자인했고, 2009년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국립 미술 메달을 수여받았다. 일찍부터 사회 참여적인 활동을 시작해 상업주의에 매몰되어 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을 모색했다. 책장을 넘기면 마치 인생의 한 해 한 해처럼 다채롭고 오묘한 색감이 한 장 한 장 넘어가는 이 아름다운 책을 디자인하면서, 그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기’를 바랐다.

김남주 옮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로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가즈오 이시구로의 『우리가 고아였을 때』, 『창백한 언덕 풍경』, 『녹턴』, 『나를 보내지 마』,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마음의 심연』, 『슬픔이여 안녕』, 제임스 설터의 『스포츠와 여가』,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가면의 생』, 『여자의 빛 』, 『솔로몬 왕의 고뇌』, 미셸 슈나이더의 『슈만, 내면의 풍경』, 야스미나 레자의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나의 프랑스식 서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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