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논리

질 들뢰즈 | 옮김 하태환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5년 11월 1일 | ISBN 978-89-374-2251-5

패키지 변형판 257x188 · 204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의 미술비평. 구성주의 화가의 대가인 프란시스 베이컨의 그림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철학세계를 전개한 책. 특히 우리의 예술적 감각이 자본과 권력에 종사하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기만당하고 말살되었는가를 보여주며 사유와 사회, 그리고 예술의 제반 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사유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미술비평 차원을 넘어 예술사를 관통하는 뛰어난 안목으로 미술로 읽는 철학책을 완성하고 있다.

목차

1. 동그라미, 트랙 2. 과거사회와 구상사이의 관계 3. 운동경기 4. 신체, 고기와기, 동물-되기 5. 베이컨의 여러단계와 양상 6. 회화와 감각 7. 히스테리 8. 힘을 그리다 9. 짝들과 삼면화 10. 삼면화란 무엇인가 11. 그리기 이전의 회화 12. 돌발 흔적 13. 유사성 14. 모든 화가는 각자의 방식대로 회화의 역사를 요약한다 15. 베이컨이 지나온 길 16. 색에 관한 한마디 17. 눈과 손

작가 소개

질 들뢰즈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파리 8대학에서 미셸 푸코의 뒤를 이어 교수 생활을 하다가 1987년 은퇴했다. 일찍부터 철학사를 해석하는 뛰어난 역량과 독특한 관점을 인정받았다. 근대적 이성의 재검토라는 1960년대의 큰 흐름 속에서 서구 사상의 2대 전통인 경험론과 관념론을 새로운 차원에서 종합하는 시도를 보여주었으며, 현대 학문과 예술에 철학적 깊이를 더하는 활발한 작업을 통해 철학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광범위한 영향력을 획득했다. 1968년에 발표된 본서 『차이와 반복』에서는 해체론적 전통이 도달한 일정한 높이 위에서 고전적 형이상학을 부활시켰으며, 1972년에는 펠릭스 가타리와 함께 저술한 『안티 오이디푸스』를 통해 기존의 정신분석에 반기를 들고 니체적 시각에서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를 통합하여 20세기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주요 저서로는 『니체와 철학』, 『칸트의 비판철학』, 『베르그손주의』,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의미의 논리』, 『천 개의 고원』, 『감각의 논리』, 『영화 1.운동-이미지』, 『영화 2.시간-이미지』, 『푸코』,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철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하태환 옮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제8대학에서 프루스트를 전공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뮬라시옹>, <롤랑 바르트>, <감각의 논리>, <예술의 규칙> 등을 옮겼고, 프루스트에 대한 논문을 많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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