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비판철학

질 들뢰즈 | 옮김 서동욱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5년 10월 1일 | ISBN 89-374-1559-3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00쪽 | 가격 6,500원

책소개

들뢰즈는 상상력, 지성, 이성이라는 세 가지 근원적인 능력들이 형성하는 관계에 대한 칸트의 규정을 통해 칸트의 세 비판서의 건축술을 해명하는 열쇠를 찾아내고 있다. 그는 상상력, 지성, 이성이 이루는 몇 가지 일정한 관계들이 칸트의 세 비판서의 건축술을 구성한다고 말 한다. 이 몇 가지 관계들이 세 비판서를 함께 묶어주는 이음새 없는 망을 짜나가면서, 세 저작의 모든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 점에서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은 칸트 철학을 연구하는 주석가들이 칸트의 비판서들 사이에 어떤 연관도 찾을 수 없다고 공언한 이래 앵글로색슨과 유럽 양쪽의 최근 연구에서 나타나는 논의들에 지대한 공헌을 한 책이다.

목차

1. 서론 – 초월적 방법 2. 순수이성비판에서 능력들의 관계 3. 실천이성비판에서 능력들의 관계 4. 판단력 비판에서 능력들의 관계 5. 결론 – 이성의 목적들

작가 소개

질 들뢰즈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파리 8대학에서 미셸 푸코의 뒤를 이어 교수 생활을 하다가 1987년 은퇴했다. 일찍부터 철학사를 해석하는 뛰어난 역량과 독특한 관점을 인정받았다. 근대적 이성의 재검토라는 1960년대의 큰 흐름 속에서 서구 사상의 2대 전통인 경험론과 관념론을 새로운 차원에서 종합하는 시도를 보여주었으며, 현대 학문과 예술에 철학적 깊이를 더하는 활발한 작업을 통해 철학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광범위한 영향력을 획득했다. 1968년에 발표된 본서 『차이와 반복』에서는 해체론적 전통이 도달한 일정한 높이 위에서 고전적 형이상학을 부활시켰으며, 1972년에는 펠릭스 가타리와 함께 저술한 『안티 오이디푸스』를 통해 기존의 정신분석에 반기를 들고 니체적 시각에서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를 통합하여 20세기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주요 저서로는 『니체와 철학』, 『칸트의 비판철학』, 『베르그손주의』,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의미의 논리』, 『천 개의 고원』, 『감각의 논리』, 『영화 1.운동-이미지』, 『영화 2.시간-이미지』, 『푸코』,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철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서동욱 옮김

서강대 철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벨기에 루뱅 대학 철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세계의 문학>과 <상상>의 봄호에 각각 시와 평론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저서로 「들뢰즈의 철학-사상과 그 원천」, 「차이와 타자-현대 철학과 비표상적 사유의 모험」, 시집으로 「랭보가 시쓰기를 그만둔 날」이 있으며, 「들뢰즈에 대한 오해들」, 「인터넷 시대의 소통과 책임성」등의 논문과 비평을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등이 있다. 현재 서강대, 서울예대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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