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데미안을 처음 읽고 초입부부터 감동해서

넋을 놓고 정신 없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기 위해 성인이 되기 위해

고뇌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싱클레어를 보며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헤르만헤세 작품이 다 그렇듯 쉬운듯 하지만

자기 내부에 대한 성찰과 이상, 종교관에 대한 가치를 논하기 때문에

여러번 곱씹어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고등학생 때나 20대 초반 방황하던 시기에 읽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데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