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2000년 12월 2일

데미안을 처음 읽고 초입부부터 감동해서

넋을 놓고 정신 없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기 위해 성인이 되기 위해

고뇌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싱클레어를 보며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헤르만헤세 작품이 다 그렇듯 쉬운듯 하지만

자기 내부에 대한 성찰과 이상, 종교관에 대한 가치를 논하기 때문에

여러번 곱씹어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고등학생 때나 20대 초반 방황하던 시기에 읽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데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