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삶 (구판)

원제 (La) Vie quotidienne

장 그르니에Jean Grenier | 옮김 김용기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1년 8월 7일 | ISBN 978-89-374-0288-3 [절판]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52x195 · 228쪽 | 가격 9,000원

책소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 주는 책. 여행, 산책, 포도주, 담배, 비밀, 침묵, 독서, 수면, 고독, 향수, 정오, 자정 등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열두 편의 에세이로 나누어 구성했다. 저자는 각각의 사물 또는 행위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의미들을 차분하고 세심하게 분석했다.

목차

-일상의 이면과 속내/김용기 …5 1. 여행 …13 2. 산책 …35 3. 포도주 …55 4. 담배 …71 5. 비밀 …85 6. 침묵 …103 7. 독서 …123 8. 수면 …149 9. 고독 …171 10. 향수 …185 11. 정오 …199 12. 자정 …213

작가 소개

장 그르니에Jean Grenier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그르니에는 1898년에 파리에서 태어나 브르타뉴에서 성장했고,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22년에 철학 교수 자격증을 얻은 뒤 아비뇽, 알제, 나폴리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누벨르뷔프랑세즈(NRF)》 등에 기고하며 집필 활동을 했다. 1930년 다시 알제의 고등학교에 철학 교사로 부임한 그르니에는 그곳에서 졸업반 학생이던 알베르 카뮈를 만났다. 1933년에 그르니에가 발표한 에세이집 『섬』을 읽으며 스무 살의 카뮈는 “신비와 성스러움과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불가능한 사랑에 대하여 상기시켜” 주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었고, 몇 년 뒤 출간된 자신의 첫 소설 『안과 겉』(1937)을 스승에게 헌정했다. 그르니에는 1936년에 19세기 철학자 쥘 르키에 연구로 국가박사학위를 받았고, 팔 년간의 알제 생활 이후 릴,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등지의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말년에 소르본 대학교에서 미학을 가르치다가 1971년 사망할 때까지 꾸준히 철학적 사유를 담은 책들을 발표했으며, 현대 미술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다수의 미학 분야 저술들을 남겼다. 그르니에의 사상은 흔히 말하는 철학적 ‘체계’와는 거리가 있고, 실존주의적 경향을 띠고는 있지만 다분히 회의주의적이고 관조적인 철학이다. 그러나 독자들에게 장 그르니에의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들은 무엇보다 철학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것을 일상적 삶에 대한 서정적 성찰로 확장시킨 산문집들이다. 그 출발은 물론 그르니에가 알제리 시절에 세상에 내놓았고, 1959년에 몇 개 장(章)이 추가된 개정판이 『이방인』(1942)으로 이미 명성을 얻은 카뮈의 서문과 함께 출간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섬』이다. 그 외에도 그르니에는 『어느 개의 죽음』(1957), 『일상적인 삶』(1968), 『카뮈를 추억하며』(1968) 등의 에세이집을 남겼고, 카뮈와 주고받은 편지들을 모은 『알베르 카뮈와의 서한집』(1981)도 그의 사후 출간되었다. 포르티크 상, 프랑스 국가 문학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용기 옮김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프랑스 몽펠리에 폴발레리 대학에서 박사 후 연수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연구 논문으로 「계몽의 낙관주의와 디드로의 생물학적 사유」등이, 역서로『어린 왕자』,『시간으로부터의 해방(공역)』등이 있다.

독자 리뷰(1)

독자 평점

4

북클럽회원 3명의 평가

한줄평

이 지금이 얼마나 경이롭게 왔는지 보다 감사하고 보다 풍요롭게 받아들이자

밑줄 친 문장

빛이 태양에서 오는 것처럼 사랑은 참된 앎에서 온다
그 앎은 사랑하는 자를 사랑받는 자로 나아가 사랑 그 자체로 변화시킨다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일상적인 삶
안소을 2018.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