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일이 있었고 그런 사람이 있었다. 여기에서 이장욱이 말하는 사건이 놓이고 그 사람하면 떠오르는 슬픔과 아름다움이 놓인다. 내 잠 속으로 모래산이 무너진다. 깨어나 보면 모래산은 어디에도 없고 “모든 게 지나치게 단순한 것”으로 나를 에워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