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도대체 이런 씁쓸한 분위기의 책을 어쩌다 읽게 되었고,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가물가물하다. 어찌되었든 중학생 때부터 정말 좋아했던 책이다.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비극적이지만 마지막까지 비극적이지는 않다고 느꼈기에 더 그런 것 같다. 망해버린 사랑이지만, 그럼에도 후대에서는 뭔가 따뜻한 것의 씨앗이 보이는 것 같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