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즈 사강의 책 《마음의 심연》을 읽었다.

“한순간 파니는, 뤼도빅과의 추억을 또렷하게 떠올리며 격렬한 욕망에 휩싸여 그를 향해 몸을 돌렸다. 하지만, 그의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않고 즉각 몸을 제자리로 돌렸다. 그 불가능한 상황, 그 허락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욕망이야말로 그녀의 연애사에서 가장 관능적인 기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