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허클베리의 이야기는 마치 독자를 어린 시절로 끌어들여 함께 모험을 떠나는 듯하다.

철없고 유치찬란하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사회의 구석진 부분을 강렬하게 꿰뚫어 지적한다.

소년소녀가 성장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다. 어이없다고 혀를 차거나 유치하다고 고개를 젓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