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겨울의 라디오북클럽에서 소개를 듣고 읽어봤어요.
누가 봐도 피츠제럴드가 썼다 싶은 단편들이었네요.
1920년대 미국 상류층의 물질주의와 그 속의 인간 군상들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에요.
리츠호텔만한 다이아몬드가 가장 인상깊었어요.
다이아몬드 위에 집을 지었다는 스토리도 신박한데..
마지막에 결말이 충격적이면서 흥미로우면서 또 현대의 관점에서도 공감이 되네요.
어마머아한 부자이지만 그걸 드러낼 수 없는 부자들이 순박한 사람 데려다가 잘 대해주는 척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며 놀다가 필요 없어지면 제거해버린다….
귀신한테 홀리는 것처럼 동양적인 느낌도 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