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동안 10개씩, 100개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작품. 100개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아마 이후 존재하는 서사 대부분의 모티프가 되는 이야기의 바이블 같은 느낌이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디선가 읽었을 법한 이야기,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만난 것 같은 이야기, 내가 한 번쯤 상상해본 이야기들과 마주한다. ‘세상에 창작은 없다. 모방과 조합만 있을 뿐’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