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엔 시발점이 필요하다.

사람은 다 똑같다. 이기적인 심보부터  감정에 나약해지는 순간까지.

우리는 자신이 누군지 모른 채 살아간다. 그 누구도 자신을 한 문장으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 사회는 아직 나를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우리는 나 자신을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억압한 채 가둬둔다.

모든 것에 시작이 있듯 그 시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용기가 없는 자는 결국 굴복하고 행복이란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어딘지 모를 어둡고 억압받는 좁아터진 공간을 벗어나려면 소리를 지르는 수밖에 없다.

소리는 지르기까지가 두렵고 막상 지르고 나면 더 큰 사회의 소리에 내 소리를 점차 묻혀간다.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리고 막상 까발리고 나면 난 별개 아니었네 하고 피식 웃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