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첫 입학, 첫 키스, 첫사랑. 그것은 처음이기때문에 각별하고 특별한 의미를부여하게 된다.

애석하게도, 흔히들 첫사랑은이루어지지않는다고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블라디미르의 첫사랑 역시 이루어지지않는다

아주 뻔하게도, 이는 자신의아버지로인해 이룰수없게된다 (자세한건 더 큰스포가될수있으니 여기까지.)

덕분에 블라디미르는 어른으로서 한층 성장할수있게된다

사실이야기가크게공감이가거나 캐릭터들에게몰입되지않았다  (개인취향이니 존중해주길바란다)

다만 이 책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지나이다의 캐릭터묘사가 매우  매력적이었고 조연이자 조언자인 루쉰의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다만 여느고전들과마찬가지로 시대상이맞지않아서그런지, 러시아책은처음이라그런지 대사나 상황이처리되는방식(이야기전개 등) 낯설기만했고, 주구장창 길게늘어진 문장들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아쉽게도 나에게는 맞지않는 책이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