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애인이 있는 여인이 자신보다 한참 어린 남성과 만난 이야기. 내용만 보면 이상할지도 모르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의 섬세한 표현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시작점이 있다. 시몽과 폴의 사랑은 시몽의 질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부터 시작한다. 물음표의 질문이 아닌 끝을 흐리며 조심스럽게 말하는 폴의 마음이 인상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