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인선6] 애너벨 리

에드거 앨런 포 | 옮김 김경주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6년 5월 19일 | ISBN 978-89-374-7506-1

패키지 소프트커버 · 변형판 140x210 · 100쪽 | 가격 9,000원

책소개

귀스타프 도레의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고딕 낭만의 정수
『애너벨 리』를 가장 사랑하는 작가 김경주 시인의 새로운 번역!

 

“『애너벨 리』에는 내가 쓰고 싶었던 작품의 모든 것이 있다.” ―보들레르

“마법 때문이든 운명 때문이든 간에 롤리타는 애너벨에서 비롯되었다.” ―나보코프, 『롤리타』에서

 

사랑스러우면서도 공포스럽고, 불안하면서도 환희에 가득 차 있고, 낭만적이면서도 치밀하고, 명랑하면서도 우수에 가득 차 있다.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멀리 있기도 하고, 시작이면서 끝인 착란과 냉정함이 동시에 존재한다. ―시인 김경주

목차

애너벨 리 ANNABEL LEE

이즈라펠 ISRAFEL

엘도라도 ELDORADO

바다 속 도시 THE CITY IN THE SEA

헬렌에게 TO HELEN

잠든 연인 THE SLEEPER

천국의 그대에게 TO ONE IN PARADISE

꿈속의 꿈 A Dream Within A Dream

갈가마귀 THE RAVEN

옮긴이의 글: 기묘하고 아름다운 흉가의 시들

「애너벨 리」에 대하여: 나보코프가 가장 좋아한 작가 (이현우)

작가 소개

에드거 앨런 포

1809년 1월 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이민자 출신 배우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1년 만에 아버지가 떠나고 어머니마저 병으로 사망하면서 부유한 상인인 존 앨런에게 입양되었다. 1826년 버지니아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양부와의 갈등으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자퇴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1827년 시집 『티무르, 다른 시들』을 시작으로 단편 「병 속에서 발견된 원고」, 「리지아」, 「군중 속의 사람」 등과 장편 『아서 고든 핌 이야기』, 단편집 『그로테스크와 아라베스크에 대한 이야기』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환상적이고 기괴한 소재를 바탕으로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를 드러내는 작품들을 주로 쓴 그는 환상 공포 문학의 대명사이자 19세기 낭만주의 문학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그의 문학적 경향은 이후 보들레르 등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친부모의 부재, 양부와의 불화, 첫 애인과의 파혼, 경제적 궁핍, 아내와의 사별 등 그의 전 생애에 걸친 개인적 불행과 방황은 계속되었다. 1849년 볼티모어에서 의식 불명으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그해 10월 7일 사망했다.

 

김경주 옮김

197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와 『기담』이 있으며,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과 제28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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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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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같은 시
서지원 20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