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도서목록 | 보도자료 게시판 프린트 | 읽기도구 닫기

[재정가도서] 위키드 세트 (전 6권)


첨부파일


서지 정보

그레고리 머과이어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2년 3월 6일

ISBN: 978-89-374-8154-3

패키지: 반양장 · 국판 148x210mm

가격: 64,000원

분야 외국 문학, 외국문학 단행본


책소개

뉴욕, 런던, 도쿄를 강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의 원작. 약자의 편에 서서 권력에 맞서는 초록색 피부의 마녀가 주인공인 판타지소설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적을 악마로 탈바꿈시키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패러디했다. <위키드>에서는 도로시의 물벼락을 맞고 녹아버린 사악한 서쪽나라 마녀가 주인공이고, 오즈의 마법사는 잔혹한 폭군 독재자다.

초록색 피부를 가지고 태어난, 격정적이고 독립적인 소녀 엘파바. 그녀는 시즈 대학에서 허영으로 가득한 금발의 글린다와 묘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이들의 삶의 터전인 먼치킨랜드는, 말하고 지적 활동을 하는 동물들이 인간과 동등한 시민 대접을 받으며 번영하는 도시였다. 하지만 오즈의 마법사가 독재자로 군림하여 동물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면서 시즈 대학교의 친구들은 서로 다른 운명을 택하게 된다.

작가 그레고리 머과이어는 권선징악의 법칙이 지배하는 오즈 땅의 역사를 성(性)과 권력, 사랑과 용기에 대한 강렬하고 아름다운 서사시로 탈바꿈시킨다.


목차

1권
노란 벽돌길 위에서

먼치킨랜드 사람들
악의 뿌리
타임드래곤의 시계
마녀의 탄생
초록색
쿼들링의 유리 부는 남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지리학
아기의 놀이
어둠의 그림자

길리킨
갈린다
보크
그들만의 무리

에메랄드 시

2권
빈쿠스에서
이상한 여행
키아모코의 벽옥 문
반란

마녀의 죽음 그리고…

옮긴이의 글(송은주)

3권
자칼의 달 아래서
세인트글린다 수녀원
위험한 여행
남쪽계단

군대에서

사도 황제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 다
새들의 회의
쿰브리시아의 요람
드래곤 부대
포위
마녀의 눈
목소리를 높여라

내 집과 같은 곳이 있으랴

옮긴이의 글(임재서)

4권
예언자의 퇴진
숲 속의 육아실
좋았던 옛날이 없어서 이야기할 것도 없다
겁쟁이여, 조국을 위해
영향력의 문제
다가올 과거
겁쟁이 사자의 수의


편집자 리뷰

전 세계 3000만 명이 열광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한국 상륙!

초록색 마녀 열풍을 몰고 온 소설 『위키드』가 펼치는 상상의 세계 <뉴욕 타임스> 26주 연속 베스트셀러, 300만 부 판매!

약자의 편에 서서 권력에 맞선 초록색 마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그 뒷이야기까지~ 토니상 3개와 그래미 베스트 뮤지컬쇼 앨범 상까지 휩쓴 뮤지컬 「위키드」 원작 소설 1995년 출간한 『위키드』는 2005년 뮤지컬로 만들어져 2007년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의 최대 히트작이 되었다. 100여 년 동안 영화, 뮤지컬, 연극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면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 온 고전 동와 『오즈의 마법사』의 배경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머과이어의 기발한 상상력은 훨씬 더 문학적인 깊이와 의미를 담은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다.

주인공 엘파바(Elphaba)의 이름은 『오즈의 마법사』의 저자 L. 프랭크 봄(Lyman Frank Baum)의 첫 글자 발음에서 가져왔다. 100년 동안 사랑받아 온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새로 쓴 또 하나의 명작 초록색으로 태어난 이상한 아이 엘파바가 학교를 뛰쳐나와 대담하게 지하운동에 뛰어든 아나키스트에서 서쪽 나라의 마녀가 되기까지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격정적이고 독립적인 소녀 엘파바는 시즈 대학교에서 허영으로 가득한 금발의 글린다와 묘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이들의 무대가 되는 먼치킨랜드는 말하고 지적 활동을 하는 동물들이 인간과 동등한 시민 대접을 받으며 번영하는 도시였다. 하지만 오즈의 마법사가 독재자로 군림하여 동물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면서 시즈 대학교의 친구들은 서로 다른 운명을 택하게 된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엘파바, 야망을 좇는 글린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 피예로. 무엇이 진짜 선이고 악일까? 사랑을 지키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할까?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가? 『위키드』는 고전을 단순히 패러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즈 땅의 역사를 성(性)과 권력, 사랑과 용기에 대한 강렬하고 아름다운 서사시로 탈바꿈시켰다. ★ 권력자는 자신의 적을 어떻게 마녀사냥의 희생물로 탈바꿈시킬까?

『위키드』는 수차례 영화와 뮤지컬로 각색되면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1890)를 유쾌하게 뒤엎는 수정주의 판타지 문학(revisionist fantasy novel)이다. 하지만 오즈의 마법사가 사실은 독재자였고 서쪽 나라의 사악한 마녀는 약자의 편에 선 아웃사이더들의 영웅이었다고 단순하게 소개한다면 『위키드』를 너무 빤한 패러디 문학으로 지레짐작하게 만드는 것이다. 판타지 형식을 빌려 작가가 진짜 쓰고 싶었던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적을 악마로 탈바꿈시키는가이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마법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도로시에게 그저 서쪽 마녀는 무시무시한 존재이고 죽어 마땅하다고 말하면서 어린아이를 마녀의 암살자로 보낸다. 도대체 서쪽 마녀가 왜 사악한지, 혹은 왜 사악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실마리의 부재가 바로 오즈의 역사에 대한 방대한 서사시를 낳았다. 엘파바는 초록색 피부 때문에 늘 주목의 대상이면서 따돌림을 받았다. 하지만 총명한 엘파바는 도덕적인 확신을 갖고 있었기에 지혜롭게 세상과 맞설 수 있었던 한편, 신경질적이고 독립적인 외골수가 되기도 한다. 남과 다른 외모 때문에 오히려 학대받는 동물들의 권리에 더 민감하게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억압받는 소수에게 행해지는 이유 없는 권력에 대한 저항을 엘파바는 자신의 대의로 삼았고, 오즈 전역을 병합하면서 독재를 꿈꾸는 마법사는 그런 엘파바의 신경질적이고 대담한 성격을 이용하여 체계적으로 그녀를 사악한 마녀로 둔갑시켰다.

★ 그 누구도 온전히 선할 수 없다, 선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끊임없이 선과 악이 어디에서 유래하는가를 묻고 있다. 하지만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말하는 동물일지도 모르는 토끼를 요리한 주방장에 대한 엘파바의 미움은 엘파바 자신도 모르게 벌들을 움직여서 주방장을 죽게 만들고 만다. 리르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마넥을 미워하는 엘파바의 기운 역시 마넥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뿐만 아니라 엘파바가 마법사의 수족이자 여학생들을 세뇌시키는 마담 모리블을 용서하지 못하고 암살하려고 할 때, 그녀의 연인 피예로는 선의의 피해자들에 대해 언급한다. 또한 엘파바가 사실은 마법사의 핏줄이라는 암시가 나온다. 선과 악의 대립 구도에서 진정한 선을 대변하는 엘파바의 근원이 사실 악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엘파바를 진정한 영웅으로 만드는 힘은 그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진정한 선이 무엇인지를 찾으려는 그녀의 분투와 열정이다. 이렇게 엘파바의 불완전하고 고뇌하는 인격이야말로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며 『위키드』가 갖는 진정한 매력이다.

★ 마녀의 아들 리르의 자아 찾기는 세상을 대면하기 위한 용기의 회복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래곤의 공격을 받고 사경을 헤매던 리르는 신비한 소녀 캔들이 들려주는 음악으로 생명을 되찾는다. 리르는 까다로운 외골수 마녀 엘파바 아래서 자랐지만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또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드넓은 세상과 혼자 맞서야 하는 리르 앞에는 무시무시한 공포와 선택의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즈는 부패한 통치자의 폭압으로 썩어 가고 있지만, 어진가에서 소리 없는 외침이 들려온다. “마녀는 살아 있다!” 마녀가 진짜 살아 있는 것일까? 리르가 진짜 마녀의 아들일까? 리르가 살아남은 건 우연일까? 리르는 결국 엘파바의 빗자루를 타고 대범한 모험에 뛰어든다. 서쪽나라의 초록색 마녀가 남긴 희망의 씨앗을 전하기 위해, 도즈의 자유를 위해, 리르는 저항 운동의 파도를 불러일으킨다.

★ 도로시의 친구 겁쟁이 사자를 통해 밝혀지는 마법책의 비밀 부모와 기억을 모두 잃고 떠돌이가 된 겁쟁이 사자 브르르, 그가 처음으로 맞닥뜨린 사회는 위선과 폭력이 지배하는 세계다. 친구를 찾고 싶은 작은 소망으로 세상에 나온 브르르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떠밀려 마녀의 애완동물이라는 누명을 쓰고 배척당하는가 하면 마법사의 끄나풀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한다. 지금 브르르는 서쪽 마녀 엘파바의 마법책 『그리머리』를 찾아 또다시 자신도 모르게 오즈 역사의 한가운데 서게 된다. 도로시와 함께 노란 벽돌길을 따라 마법사를 찾아갔던 그 겁쟁이 사자,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자는 오즈의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인가? 『위키드1: 글린다와 엘파바』에서 시즈 대학교 시절 엘파바는 교실에 잡혀 온 어린 사자 브르르를 실험에서 구해 준 사건이 있다. 그 후 엘파바는 『위키드2: 서쪽 마녀 이야기』에서 서쪽 나라의 마녀가 되는데, 이때 은둔자 엘파바를 찾아온 도로시 일행과 함께 온 바로 그 사자가 브르르였음이 드러난다. 브르르는 어떻게 인간 사회에 나오게 되었으며 또 어떻게 도로시와 안면을 트게 된 것일까? 『위키드3: 리르 이야기』에서 캔들은 리르의 어린 딸을 낳고 사라졌다. 『위키드4: 겁쟁이 사자 이야기』에서는 타임 드래곤과 야클 할멈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렇다면 오즈의 나라에서 이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사자 브르르는 엘파바-리르-레인으로 이어지는 트롭 가문의 자손들에게 어떤 연결고리가 되어 줄까?


작가 소개

--

그레고리 머과이어

미국의 저명한 소설가. 대표작 『위키드』(1995)는 300만 부가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머과이어는 주로 고전 동화를 성인 소설로 재창조했는데, 그 가운데 『신데렐라 언니의 고백』(1999)은 2002년 영화로 만들어졌고, 2003년에 지은 『거울아 거울아(Mirror Mirror)』(민음사 출간 예정)는 16세기 이탈리아의 보르자 가문을 배경으로 백설공주 이야기를 패러디한 독창적인 작품이다. 2005년 『위키드』의 후속편인 『리르 이야기(Son of a Witch)』는 엘파바의 아들 리르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머과이어는 1954년 6월 9일 뉴욕에서 아일랜드계 가톨릭 가정에서 넷째 아이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그를 낳고 출산 후유증으로 숨졌기 때문에, 스물네 권에 달하는 그의 소설 속에는 하나같이 모두 부모를 잃은 주인공들만 등장한다. 10대에 『오즈의 마법사』와 동화에 매혹된 머과이어는 아이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아버지와 계모의 수만 가지 이미지들을 상상하면서 100편이 넘는 이야기들을 지어냈다. 특히 머과이어가 어린 시절에 느낀 소외감은 아웃사이더들의 영웅 엘파바를 통해 생생하게 형상화된다.

『위키드』의 명성 때문에 판타지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소설들은 청소년 문학과 그림동화를 비롯하여 역사소설, SF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2004년 화가 앤디 뉴먼과 게이 결혼식을 올리고, 세 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살고 있다.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