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에 내리는 눈

황동규 시선

황동규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75년 1월 1일 | ISBN 89-374-0609-8

패키지 반양장 · 168쪽 | 가격 8,000원

책소개

황동규는 자신의 변증을 시를 통해서 수행했고 언어로 그것을 증명했다.
그의 섬세한 감각, 날카로운 감수성은 고도로 세련된 지성으로 정련된다. 그의 시는 격양될지언정 흥분하지 않고, 분노할지언정 아우성치지 않는다. ─ 김병익

편집자 리뷰

초기의 고뇌에서 자기 삶의 내부로 비극의 비전을 비쳤던 그는 차츰 자기 밖의 세계에 대한 인식의 확대를 수행하면서 민족의 약소함과 황량한 우리 삶의 풍경을 묘사했고 이 참담한 상황을 더욱 공포스럽게 만드는 힘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무력감을 표명했다. 아마 이러한 정신의 전개는 사랑의 변증볍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그의 사랑은 이웃으로 번지고 드디어는 三南―이 가냘픈 한국과 그곳에 괴로이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로 확산되었다. 이 사랑을 확실히 하고 더 큰 사랑으로 만들기까지 그는 많은 고뇌와 절망, 안타까움과 자조를 극복해야 했다. 그리고 그는 극복했다.
그는 가장 확실한 시인 중에 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변증을 시를 통해서 수행했고 언어로 그것을 증명했다. 그의 섬세한 감각, 날카로운 감수성은 고도로 세련된 지성으로 정련된다. 그의 시가 격앙될지언정 흥분하지 않고 분노할지언정 아우성치지 않으며 市井의 밑바닥을 그릴 때에도 그의 말은 남루해지지 않는다. – 김병익/문학평론가

목차

第Ⅰ部 (1957∼1964)   十月 = 32   즐거운 편지 = 35   겨울노래 = 36   겨울밤 노래 = 38   달밤 = 40   祈禱 = 41   얼음의 秘密 = 43   눈 = 46   겨울날의 斷章 = 47   이것은 괴로움인가 기쁨인가 = 49   어떤 개인 날 = 52   갈매기 = 54   새벽빛 = 55   悲歌 第一歌 = 58   悲歌 第七歌 = 60   悲歌 第十一歌 = 63   十四行 = 65   네 개의 黃昏 = 66第Ⅱ部 (1965∼1971)   寄港地 1 = 70   寄港地 2 = 71   겨울 港口에서 = 72   南海岸에서 = 73   세개의 靜寂 = 74   太平歌 = 76   밤에 내리는 비 = 77   逃走記 = 78   브라질 行路 = 79   들기러기 = 80   備忘記 = 82   外地에서 1 = 85   落法 = 86   外地에서 3 = 87   北海 = 88   虎口 = 90   全琫準 = 91   三南에 내리는 눈 = 92   겨울 바다 = 93   철새 = 94   논 1 = 96   논 2 = 97   논 3 = 98   許筠 1 = 99   許筠 2 = 100   熱河日記 1 = 101   熱河日記 2 = 102   新楚辭 = 103   아이오와 日記 1 = 106   아이오와 日記 2 = 108   입술들 = 109第Ⅲ部 (1972∼1974)   계엄령 속의 눈 = 112   楚歌 = 113   落魄한 친구와 잠을 자며 = 114   바닷새들 = 115   세줌의 흙 = 116   手話 = 118   정감록 主題에 의한 다섯개의 變奏 = 121   조그만 사랑노래 = 126   더 조그만 사랑노래 = 127   金洙暎 무덤 = 128   돌을 主題로 한 다섯 번의 흔들림 = 130

작가 소개

황동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58년 《현대문학》에서 시 「시월」, 「즐거운 편지」 등으로 등단한 이래 『어떤 개인 날』, 『비가』, 『몰운대행』,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겨울밤 0시 5분』, 『연옥의 봄』 등의 시집을 펴냈다. 옮긴 책으로 바이런의 『순례』, 예이츠의 『1916년 부활절』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다.

독자 리뷰(1)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최초로 산 시집
etoile 201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