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고전을 특별한 형태로 소장하고 싶은 당신에게”
민음사 세계 문학 ‘합본 특별판’ 출간!
▶ 『안나 카레니나』는 완벽한 작품으로, 현대 유럽 문학 중에서 이 작품에 비견될 만한 것은 찾을 수 없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안나 카레니나』는 세계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소설이다. ―토마스 만
▶ 예술가가 할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올바르게 제시하는 것이다. 『안나 카레니나』는 모든 문제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안톤 체호프
▶ 톨스토이는 가장 위대한 러시아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강력하고 눈부시게 빛나며, 독창적인 동시에 보편적이다.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 스타일의 완벽한 마법이다. ―나보코프
불후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 민음사에서 합본판으로 출간되었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온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에 각각 세 권으로 출간된 책들을 한 권으로 묶어 원전의 호흡과 스케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 판본이다. 총 1500페이지 안팎에 육박하는 두 도서는 벨벳 코팅된 각양장 커버와 작가의 초상을 담은 하드 케이스 등 소장 가치가 있는 특별 사양으로 제작되었다. 이로써 세계 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두 작품의 총체를 종이책의 물성으로 감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두 거장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 『안나 카레니나』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모두 노벨 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 문학’, 서울대학교 선정 ‘필독 도서 100선’,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등에 이름을 올린 세계적인 고전이다. 앞으로도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으로 세 권 이상 분권하여 출간된 고전 작품 중에서 독자들의 요구 및 작품의 영향력 등을 고려하여 ‘최장(最長) 중의 최고’ 작품을 선별해 합본 특별판 출간을 기획하고 있다.
■ 톨스토이의 사상과 고민이 집결된 대작- 『안나 카레니나』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동시대를 살았던 천재 도스토예프스키로부터 “완벽한 예술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07년 《타임》지에서 현대 작가 1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지금까지 쓰인 가장 훌륭한 소설”로 뽑히기도 했다. 톨스토이 자신도 『안나 카레니나』를 “나의 진정한 첫 소설”로 여겼다고 한다.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와 레빈이라는 주요 인물에게 일어나는 사건과 그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안나는 유능한 고위 관리인 알렉세이 카레닌의 아내로, 둘 사이에는 귀여운 아들이 하나 있다. 정숙한 귀부인으로 사교계와 가정생활만이 자신의 세계였던 그녀는 어느 날 젊은 백작과 사랑에 빠지고 사교계에서도 가족에게서도 외면당한다. 한편 레빈은 대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후에는 더욱 시골 생활에 몰두하면서 농촌의 현실과 종교에 대해 고민한다. 삶의 방식과 태도, 가치관 등 모든 것에서 상반돼 보이는 이 두 인물을 통해 톨스토이는 전쟁, 농민, 부정부패 등 당시 러시아가 직면해 있던 문제와, 종교, 신념, 결혼 제도 등 그 자신이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톨스토이는 인류에게 주어진 철학적, 사상적 문제를 추상적인 사고 속에서가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구체적인 세계에서 해결하려고 했다. 즉,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시공간과 인물을 창조하여, 그 속에서 여러 인물들을 통해 실질적인 해답을 얻으려 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나 카레니나』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그들 나름의 사연과 생각을 지닌 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고, 그 가운데에서 작가와 나아가 독자들은 삶의 진실을 깨닫게 된다.
‘저 남자는 날 안다고 생각한 모양이야.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날 알지 못하듯 저 남자도 날 몰라. 나 자신도 날 모르겠는걸. 프랑스인들이 말하듯 내가 아는 건 나 자신의 욕구야.’ (본문에서)
『안나 카레니나』는 1935년 그레타 가르보를 주연으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 이후 비비안 리, 소피 마르소가 주인공 ‘안나’ 역을 맡는 등 계속해서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소설은 1878년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후, 영화와 TV 드라마, 발레,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여러 예술 장르로 재탄생하면서 영원한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합본판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번역의 일부를 개정하고 각주를 보강함으로써 이 위대한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안나 카레니나』
1부 11
2부 227
3부 451
4부 665
5부 817
6부 1029
7부 1247
8부 1431
작품 해설 1527
작가 연보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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