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결혼이라는 관습 앞에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붕괴되고 그 관습에 대항하는 개인의 저항이 사회에 의해 어떻게 파괴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세계 페미니즘 단편선집. 현대인의 성적 이기주의와 소유욕의 파괴성을 그린 표제작 <19호실로 가다> 외 16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19호실로 가다>는 영국 출신 여류작가이자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작품으로, 결혼이라는 ‘계약’에 얽매여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던 ‘자유’는 결국 찾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고 있다. 수잔은 혼자만의 시간, 혼자만의 공간을 아이들과 가정부에게 빼앗기고, 정신적 안정을 갖지 못한채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헤메이나, 현실의 벽앞에 마침내 그 공간(19호실)마저도 철저하게 짖밟힌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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