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가 아쉽다.

그의 인트로는 군대이야기다. 마침 휴가 나왔을 때라서 더 절절히 공감이 가고 마음이 끌렸다.

첫 감정은 비루함, 이반 투르게네프의 무무.

당시 내 상태의 비루함 때문인지 파도에 휩쓸려가듯 책을 읽었다.

그런데 끝으로 갈 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끼워맞춘듯한 느낌을 피할 수 없었다.

문학이란, 한 가지 감정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그 감정 또한 단지 몇 문단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좋은 명작 고전들을 설명해줘서 좋았으나, 그래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