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은 어디에

군대에서 처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그저 재밌고 기묘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서 읽다가

마지막, 홀든 콜필드가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뭔가가 탁 왔다.

그리고 이 책으로 군대에서 처음으로 독후감을 썼다.

지금은 전역했지만 그 때 책 읽던 기억을 떠올리면 뭔가 아련하다.

그 땐 그 파수꾼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