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 폴과

그의 오래된 연인 로제…

그리고 폴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 열다섯 연하의 남자 시몽…

오래된 연인 로제와 새로운 연인 시몽….

 

전혀 다른 두 사랑 앞에서

방황하는 폴의 심리를 중심으로 쓰여진 책이다…

결국 폴은 오래된 연인이자

이제는 익숙해져 버리고만 로제를

다시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프랑스의 여류 소설가 사강…

그녀의 작품은 어려움 없이 읽힌다.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 또한 마음에 와 닿는다.
오래된 사랑에 대한 익숙함…

새로운 사랑에 대한 두려움…

이런 심리적인 묘사가 여자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묘사되어 있다.

 

여주인공 폴은 시몽의 열정적인

사랑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익숙해져버린 로제와의 사랑을

다시금 그리워한다.

단지 서로에게 익숙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말이다…

 

폴은 로제를 만나면서

견뎌야 했던 그 외롭고 고독했던

시간과 그의 바람기… 그 속으로

다시금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해하기 힘든 폴의 결정이자 내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주인공들이다…

 

사랑하는 여인은 오직 폴

한명이지만 구속받기 싫어하고

바람기 많은 로제도…

 

폴을 보고 한눈에 반해

해야할 일도 내팽겨치고 지금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며 폴의

일상속으로 뛰어든 시몽도….
로제와 있을 때는

열정적인 사랑이 찾아와 주길

원하고 시몽이 열정적인 사랑과

관심을 쏟자 다시 오래된 연인의

익숙함을 그리워하는 주인공 폴도

정말 이해하기가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랑의 모습이 있다고…

 

모든 사랑을 이해하기에 아직은 내 역량이 부족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