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15세 이상 | 출간일 2013년 10월 4일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쓰여진

피라미드는 스틸본이라는 가상의

영국마을을 배경으로 의사집안 아들

약사집안 아들, 마을의 유지, 퇴역군인

떠돌이 정비기사, 실패한 음악가의

괴팍한 딸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을

통하여 계급질서가 지배하는 영국사회의

모습을 실랄하게 보여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가난한 여자 주인공이 잘생긴 재벌

남자 주인공을 만나고..

 

남자주인공은 주변의 수많은 아름다운

여성을 멀리한채 오로지 이 여자만을

바라봐주지만…

 

소설속 스틸본의 남자주인공인 올리버는

아무생각 없고 머리도 텅빈 이모젠이라는

여성을 단지 상류층이라는 이유만으로

동경하고 하류층 여성 이비는 아름답고

순수해도 욕망의 대상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로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현실이다…

현대에서도 여전히 계급사회는 존재한다.

갑과 을의 관계로든…

또는 다른 형식으로든….

계급을 뛰어 넘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다.

그래서 우리는 넘을 수 없는 것을

동경하는 것 같다.

 

가령, 여성들이 신데렐라 스토리에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 아닐까?

넘을 수 없는 벽을 뛰어 넘는다는

대리만족…!!

 

씁쓸함이 남는 피라미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