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데트씨와 아들들은
1905년과 1936년
그리고 1970년을 사는 아버지, 아들, 손자
3대의 삶을 조명한다…
나는 누구이며…
나는 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통해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격변기 터키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각자가 인생을 어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지금의 삶이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하여…
어딘지 모를 답답함을
마음에 품은 채 답을 찾으려 애쓰는 과정이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인 듯 마음에 와 닿는다.
누군가에겐 안락한 삶이…
누군가에겐 계몽을 위한 꿈이…
누군가에겐 정복자의 삶이…
누군가에겐 정치적인 삶이 목표인
그들의 삶을 담담하게 따라간다…
내 삶을…
내 정체성을…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내가 살아가는 방향을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
제브데트씨와 아들들…
오르한 파묵의 책은
쉽게 읽히지만 어렵고.. 어렵게 느껴지는 만큼
마음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