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흔하게 알려진 문구이다마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나는 한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던…
그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은 안난다마는….
그 사람처럼… ‘슬로잉’으로 지구가 천천히 이상해져 간다고 해도…
나는 사춘기를 겪을 것이고
나는 20살이 될 것이고
나는 누군가를 사랑할 것이고
나는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라는 아주 단순하지만 깨닫고 나면 진한 울림이 있는 소설이었다.
—————스포일러———————-
아빠가 앞집 피아노 여선생과 바람이 나는 내용은 좀 개연성이 떨어져서
별로 였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실제로 ‘슬로잉’을 겪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작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부러운 작가 냥반…
허리우드에 팔아서 곧 영화 제작 된다고 한다.
읽으면서.. 참 허리우드 영화 같구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작에 들어갔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네…
여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하면서..
‘기적의 세기’를 읽은 후,
다시 물어본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흠…. 출근해서 일하고 야근 하겠지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