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시기에 봤었던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에 크게 다가왔던 책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 책은 제가 먼 훗날 어떤 모습의 어른이 될지를 상상하게 만들었고 방황하는 아이들, 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는지 나는 그들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또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삶을 어떻게 가꿔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바쁘게 살아가고 있고 타인에게 우리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이 세상을 원망하기도 하고 회의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소위 ‘갓생살기’ 라는 태그로 자기착취를 하면서까지 스펙을 쌓으며 자기관리를 하지요. 현대사회 속에 지친 사람들이 읽기엔 조금 암울한 내용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며 마음 속에 있는 해답을 찾기를 깊이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