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이의 선택

주인공 지영은 중산층 가족에서 태어나 대학교육을 받고, 사무직으로 직장을 다니다가 결혼하고 육아를 하며,

전업주부가 된 30대의 여성이 주인공이다.

 

80년대생, 흔한 이름을 가진 여성이라는 점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상당했지만,

사회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입장에서.. 책에서 어떤 부분들은 지영이가 답답함을 느끼는 상황조차 안락한 삶을 사는 사람의 배부른 고민같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몇 해전 82년생 김지영이 영화화되고 많은 공격을 받았을 때 누군가는 말했다.  “아이를 강제로 낳으라고 했냐고 말이다.”  하지만… 김지영이 왜 저런 선택을 하고 불만이냐를 따지기 전에 ‘커리어’와 ‘육아’를 ‘선택지’로 만든 사회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