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장이 슬프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그의 슬프지 않은 문장들은 그 뒤로도 계속 이어졌다. 나는 추억의 문장이 나타나면 그와 함께했던 나를 추억했고, 위로의 문장이 나오면 나는 그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감사와 연민, 그리고 사과의 문장을 지나 나타난 것은 내가 기다리던 사랑의 문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