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쏘

재밌는 소재이지만 중심 사건이 나오기까지의 빌드업이 너무 길다. 소설 앞 절반 정도는 좀 졸렸다. 그래도 후반부 사건이 휘몰아치는 부분은 재밌긴 하다.

전체적으로 친절한 책은 아니다. 시점이 왔다갔다하는데 제대로 설명을 안 해줘서 좀 헷갈린다. 사람마다 취향이 갈리겠지만 내 기준에선 묘사나 비유적인 표현이 과하게 많아서 말하려는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다…ㅠㅠ

스페인의 사회문화적 상황이나 감성에 익숙하지 않아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른 스페인 문학도 도전해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