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2》를 읽었다. 얼마전 1권을 읽고 서평책을 본후 읽으려 했으나 의외로 여럿 분들이 이 책을 읽다가 도중에 그만 두셨다고 하셨던 분들이 있었고 반대로 너무 좋아서 2번 완독했다는 분들이 있어서 궁금해서 이어 읽었다.
1권보다는 귀족이지만 농촌에서 일하는 레빈의 농민 문제, 레빈 형들의 생활상, 키티와의 만남의 비중이 컸고 안나 카레니나와 브론스키의 관계 폭로로 남편 알렉산드로비치와의 결혼 생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었다. 이 책이 쓰여진 19세기, 1862년의 시대상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철학, 신념, 종교성, 교육의 중요성 인식 문제는 물론 사교계 사람들의 정치성, 결혼, 계급, 문화 예술성 등을 잘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