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함께하는 삶, 목록 사랑을 향하여 “유쾌하다” 날짜: 2021.11.24 연님의 리뷰(10)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시리즈 세계문학전집 169 | 글 제임스 M. 케인 | 옮김 이만식 출간일 2007년 12월 21일 크게보기·미리보기·독자리뷰(31) 두 남녀가 살인을 시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 번의 살인 미수와 이어진 살인까지, 그 모든 과정은 놀랍도록 매끄러웠다. 그리고 이 책의 진가는, 살육의 시간 이후에 드러난다. 사랑해서 살인까지 한 두 사람은 이제 연인보다는 공범에 더 가깝게 되었다. 그 순간 그들이 꿈꿨던 모든 것이 엎어졌다. 누구보다 가까이 붙어 있으려 저지른 일인데,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악’이 끼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