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다”

제목이 정말 명료하다. 딱 이 한 단어가 내 모든 감상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정세랑 작가가 안내해준 더 없이 다정한 즐거움의 세계가 이곳이었다. 이미 영상화가 된 작품이지만, 그건 잠시 잊어둔 채 내 마음대로 젤리들과 함께하는 안은영을 생각하며 모처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