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방문객

아들 상운이 죽고 3주기에 찾아온 상운의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 세현과 수연.

아들의 장례식에서 보지 못했던 친구였지만, 아들을 기억하고 있는 친구의 방문이 반가웠던 엄마 경애.

이렇게 시작하는 소설은 어떤 내용일까. “두 방문객”의 의미가 무엇일까.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다.

잔잔하지만 깊은 비밀을 간직한 스토리는 사랑으로 마무리되었다.

어느 사랑인들 아름답지 않겠는가. 왜 그 사랑을 가슴으로만 꼭꼭 숨겨야 했을까.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두고 간 이의 심정이 내내 아렸다.

그리고 되돌려받지 못하는 사랑을 하는 또 한 사람.

왜 소설은 이런 사랑을 이야기했을까.

하지만 어떤 끝이든 끝이 있기에 바닥을 딛고 일어나는 계기가 되는 ‘끝’으로 소설은 끝을 맺지만,

각자의 사랑은 아팠다.

부디 남은 이들은 자신의 참 사랑을 꼭 찾길 바라며.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