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녀이야기 검색했는데 대상 도서에 없어서, 일단 시녀 이야기로 검색했을 때 나온 책을 클릭했습니다.)
오랜만에 종이책을 보는 것 같다.
북클럽 온라인 패밀리데이에서 산 책들 중 가장 먼저 손에 갔다.
따로 리뷰를 찾아보진 않았고, 작가와 책에 대한 정보도 확인하지 않고, 제목만 보고 산 책이었다. 중세시대, 혹은 절대왕정시대의 어느 시녀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전혀 아니었다.
1984의 여성 화자 버전이라는 느낌.
빅브라더 대신 성경. 그래서 현대의 IS 등이 생각나기도 했다.
과거와 현실을 교차하는 서술이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흡인력 있었고, 세계관이 충분히 현실감이 있었다. 그래서 집중해서 봤고, 보는데 3일 정도 걸린 것 같다.
마지막에 열린 결말, 그리고 끝맺음으로 나오는 학술회 장면은 재미있었다. 그래서 작가의 신간 증언들도 바로 사서 이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