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이 아름다운 책

P.68

커다란 별들은 세계 곳곳에서 연인들이 밤마다 보내는 강렬한 시선을 한번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저렇게 수백만 년을 지탱할 수 있었으리라. 만일 한 번이라도 받았더라면 그 시선에서 뿜어져 나온 강렬한 열기 때문에 벌써 수천 조각으로 산산조각 났을 것이다. 별들은 사랑하는 연인의 시선을 받으면 그 즉시 돌려보냈다. 거울로 장난치듯 지구를 향해 빛을 반사했다. 그래서 밤마다 별들이 그렇게 반짝거렸던 것이다.

 

작가의 표현이 너무 예쁘고 재미있어서 책장이 잘 넘어갔다.

이런 표현들이 참신하고 재밌게 다가왔고, 그래서 인물들의 감정 표현이 더 잘 됐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