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프라하에서 태어난 독일계 유대인

지나친 수식없이 간결한 필체로 쓰여진 단편이라 술술 잘 읽힘

부모님과 여동생을 부양하며 힘겹게 살고 있는 세일즈맨 그레고르

어느날 갑자기 벌레로 변한 자신의 몸을 발견한다.

벌레가 되어서도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는 그레고르

가족들은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벌레를 그레고르라 믿고 인내를 갖고 잘 보살펴 주다가

서서히 무관심하게 방치하다가 하숙했던 사내들의 계약 해지 통보를 듣고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그레고르를 원망하며 그레고르가 사라지기를 바라게 된다.

그레고르도 지친 심신으로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되고

마침내 그레고르의 죽음으로 가족들은 평화를 되찾게 된다.

..

가족들을 희생하며 불철주야 노력하다 실직하게된 가장이 가족들의 무관심과 냉대속에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비유한 듯….

언제나 그렇듯이 쓸모가 사라진 사람이 없어져도 산 사람들은 어떻게든

이전과 같이 행복을 되찾게 된다.

마지막 여동생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는 데에서,

부모들이 여동생에 다시 의존하려는 모습이 엿보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