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여가 시간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골프 연습장을 다녀볼까? 첼로 레슨을 받을까? 아님 캠핑을 다시 다녀 볼까? 그것도 아니면 음악 감상으로 시간을 보내 볼까?

고민 끝에 독서를 시작해 보기로 결심했다.

아이들 공부하는 동안 음악이나 자리를 비우고 운동을 다니는 것 보다는 옆에서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나이 들어서 체력이 달려도 할 수 있는 취미로 독서가 좋을 듯 싶기고 하고.

제일 먼저 잡을 책을 고민하다가 내용이 쉬워 보이는 ‘동물농장’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라 이게 의외로 재미가 있다.

재미지면서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에 지루한 줄 모르고 내리 읽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작가가 독재자 스탈린과 사회주의를 비판한 내용이라고 한다.

마침 아들 녀석도 학교에서 동물농장 동영상을 봤다고 해서 같이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더욱 보람찬 독서가 된 듯 싶다.

지금은 아들 녀석이 읽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으로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