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홀로 남겨진 자들이 서로를 어루어만지며 그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과장하지도 않고 비통해하지도 않으며 잔잔하고 담담하게 그려낸다. 일본감성이 잘 느껴지는 책.